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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Jul 05. 2020

나쁜 종신보험에 속지 않는 꿀팁

생명보험 바로 알기

하도 종신보험을 잘 모르고 가입하고, 또 고객들에게 사기 치는 일들이 계속 생겨서,

종신보험이 무엇인지 한번 정리를 해드립니다.

웬만한 설계사들조차 잘 모르는 이야기고, 글로는 아무래도 너무나 어려워서 설명에 한계가

있겠지만, 길어도 꼭 끝까지 정독하셔서, 다시는 나쁜 설계사에게 속지 않는 법 익히셨으면 좋겠습니다.


보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기는 순간 나쁜 설계사 만날수 있습니다


종신보험이란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보험금을 100% 지급하는 상품으로,  2년 이내 자살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을 경우 사망 시기·원인 등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한다. 종신보험에는 일반 종신보험, 변액종신보험,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저해지 종신보험, 해지 환급 금미 보증 종신보험, 달러 종신보험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종신보험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어렵게 적었지만, 즉, 언제 어떻게 죽더라도, 죽으면 보험금이 나오는 100% 확률 보험이다.

그것도 대부분 내가 낸 돈보다 더 많은 보험금을 받는다. 사실은 정말 좋은 보험이다.


그런데, 종신보험은 상품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성격이 완전히 달라진다.

손해보험사 상품의 설계와는 전혀 다른데, 많은 설계사님들이, 종신보험을 손해보험사 상품 설계하듯이

그냥 획일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1. 보통의 손해보험사 상품 설계하는 방법


손해보험사는 본래는 자동차, 화재들 물건에 대한 보험이 주력이었으나, 최근에는 실손보험과 함께

암보험 등 장기 인보험이라고 불리는 건강보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손해보험사의 상품(건강보험)을 설계하는 법을 알아보면,

먼저,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유병자인지, 표준 체인지에 따라, 거기에 맞는 상품을 고르고,

(고지 사항에 맞는, 가장 적정의 회사와 상품을 찾는 것이 1차적인 제일 중요한 능력이지만,

능력 없는 설계사는 그냥 조금만 아파도 다 유병자로 똑같은 회사, 똑같은 상품으로만 판매)


고객이 원하는 보험료에 맞게 그 상품에 속해있는 수십 개의 특약들을, 넣고 빼고를 하여,

하나의 상품을 설계한다. 회사별 특약들이 다 가격이 다르니 가격비교가 필수다.

저렴한 보험료가 제일 중요한 가치다


설계를 하는 데 있어서, 각 회사별로, 수시로 변하는 의무로 넣어야 하는

특약들(스코어링이라고 함)과, 뇌혈관 진단비,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 비등 인기 있는 담보들의

가입한도는 회사별, 가입시기별 수시로 줄어들거나 늘거나, 사라지거나 생기 거나 가 반복되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신상품,  신규특약들이 계속 출시가 되기 때문에,

매주, 매달, 절판 마케팅이 빈번히 일어난다


회사별 가장 좋은 조건의 상품을 골라서, 가성비 있게, 고객이 원하는 주요 담보들을 얼마나

많이 넣어주는지가, 가장 중요한 능력, 가장 핵심적인 보험설계라고 이야기한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각 보험사별로 설계를 도와주는 설계 매니저라는 사람이 있고

이들이 설계를 대행해주는 경우가 많고,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지금은 그냥 20년 납 100세,

비갱신형 무해지 환급형으로 설계한다.


그래서 사실 보험을 하나도 모르는 신입 설계사들도, 판매가 쉽고, 설계사들의 역량의 차이가

크게 드러나지 않고, 설계의 차별이 크지 않고 거의 동일하다.

설계 매니저에게 인적사항과 희망 보험료만 알려주면 바로 설계를 해서 보내준다.

그래서 이들은 설계사보다 상품의 우위, 장점을 이야기한다.


처음에는 담보의 종류도 많고 계속적인 신상품들도 많고, 질병 등 용어에 대한 이해 및 공부가 필요하며,

실력 있는 고 능력 설계사들은 이런 용어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고,

보상을 잘 챙겨주고, 수시로 고객들에게 연락을 해서,

타 먹을 일이 많은 상품들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소액 다건 판매)


그래서 모바일 청약을 주로하고 설명도 쉽고 가입도 쉽고, 누구나 공부해서 따라 할 수 있기에

온라인 보험 시장이나 오프라인에서도 대부분 손해보험사 상품들이 주로 검색이 된다.


2. 생명보험사 상품 설계하는 법


생명보험사는 대부분 종신보험.. 주계약 하나뿐이다.

(건강특약은 워낙 손해보험사에 비해 경쟁력이 없어서, 지금은 생보사에 건강보험 가입하는 건 비추다)


그런데, 어떤 종신보험을 고르냐에 따라 보험이 완전히 달라진다.

(쉬워 보이지만 사실은 더 어려운 게 생명보험 설계이며, 그래서 외국계 생명보험사에선

학력이나 경력 등에 제한을 두고 채용을 진행한다)

상품별 차이가 워낙 다르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니즈에 맞는 상품을 찾는 능력이 중요하다.


가장 오래된 일반 종신보험, 일반 유니버설종신보험, 변액종신보험,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CI보험 GI보험... 그리고 최근에 나온 달러 종신보험.. 저마다 색깔이 전혀 다르다.

(CI보험 GI보험은 별도로 설명)


그리고 환급률의 차이에 따른 표준형, 저해지 환급형, 무해지 환급형으로 나뉜다.


전부다, 사망 시에 사망보험금이 나오는 것은 동일한데, 성질은 전혀 다른 종신보험이다.


유니버셜이란 용어가 있는 보험은 적립금에서 중도인출과 추가납입이 가능하고,

일반형은 해약 환급금액이 정해져 있고, 변액종신보험은 투자수익률에 따라 해약환급금이

변하는 것이며, 달러 종신은 사망 시 사망보험금을 달러로 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동일 사망보험금으로 하는 경우, 보험료는 통상

GI> CI> 유니버설보험 > 일반형> 달러> 저 해지 환급형> 무해지 환급형으로 

일반형 대비 무해지 환급형의 경우 보험료가 30% 정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망보장중심의 종신보험을 넣으려면 가장 싼건 무해지이고, 주요질병시 선지급되는 GI보험이 제일비싸다

(사망보장 설계방법은 앞선글 참고 여기서는 저축형 종신보험 설명을 주로하려한다)


대신 중도해지환급률의 경우,

예를 들어 20년 납 중 7년 정도 유지하다가 해지하는 경우

무해지는 0%, 저해지는 30%, 일반형은 70% 정도라 생각하면 되고,

대신 완납 이후 해약환급금 및 환급금이 올라가는 속도는 무해지> 저 해지> 일반형 순이다.


주계약 하나뿐이 종신보험인데.. 이 정도만 해도 훨씬 뭔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가?


여기서 더 생각해야 하는 것은, 종신보험에서 더 중요한 것은 '납기'를 어떻게 하느냐이다.


동일 사망보장을 하는 경우 5년 납> 10년 납 > 20년 납 순으로 보험료가 비싸기 때문에

본래의 종신보험의 취지에 맞게, 사망보장금액을 키우는 목적이면 20년 납을 주로 한다.

최소의 보험료로 사망보장을 높이기 위해선 납기를 더 늘린다.


대신 납기가 짧을수록, 사업비가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중도해약환급금 및 완납 후에

해약환급금은 납기가 짧을수록 더 크고, 총내는 보험료도 저렴하다.


여기에 해약환급금(적립금)을 높이기 위해, 위험보험료(사망보험금) 이 없는 추가납입을

100% (예전에는 200%까지 가능) 하는 경우, 해약환급금은 훨씬 높아진다.


그래서 종신보험이라 할지라도,

무해지 종신 10년 납을 선택하거나

(무해지 종신보험은 최단기 납이 10년이며 중도인출, 추가납입 기능이 없음),


유니버설 종신보험으로 선택하여, 납기를 5년, 10년으로 줄이고, 추가납입을 최대로 하면


이런 경우 죽어서 나오는 종신보험보다는 저축의 기능이 훨씬 높은

장기 투자의 경우, 적금보다 좋고, 저축성 보험보다 좋은 저축성 종신보험이 만들어진다.

(그래도 본질은 보장성보험이다)


종신보험으로 굳이 저축성 보험처럼 하려는 이유는,

연금 등 순수 저축성 보험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고정 금리 저축이 없기도 하고,

적립금을 결정하는 공시이율이나 변액 수익률에 따라. 미래 해약환급금이

정해지지 않고 계속 변해서 불안하다.


반면의 보장성보험인 종신보험은 상품의 해약환급금을 결정하는 예정이율이 고정되어 있어서

미래 해약환급금이 예시표에 정확하게 나오고, 이로 인해 장기 자금으로 운영하기에

더 큰 장점이 있다. 그래서 제대로만 알면 종신보험으로 저축을 하는 사람이  더 유리하다.   


동일하게 30만 원의 보험료로 10년을 모은다고 봤을때


10년 후의 해약환급금은 현재 무해지 종신보험이 제일 높고,

(은행의 예적금보다도 높다. 3프로 월복리 수준이 무해지 종신이다)-110%대


그다음이 5년 납 유니버설종신보험(+추가납입)- (먼 미래에는 이게 제일 높다)-100%대 초반


아이러니하게 저축성 보험인 연금이 제일 낮다.

(높아도 원금정도가 대부분)


(그렇지만 어떤 상품을 해도 납부 중에는 원금이 안되기 때문에 통상 10년 이내의

목적자금으로는 무조건 적금, 예금, 펀드 등이 유리하다)


그래서 사실은 보장성 보험인 종신보험임에도 불구하고

10년 이후의 장기 목적자금을 사용하기 위한 저축성 보험처럼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각각의 장단점을 정확히 알려주고, 제대로 맞추서 상품을 고르고

납기를 조정해서, 가입을 하면 , 어떤 경우는 저축성 보험보다 좋은 종신보험이 되고

어떤 경우는 진짜 종신보험이 되는 것이니까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많은 설계사들이, 그냥 획일적으로 20년 납 종신보험을 팔면서

원금도 보장되고, 저축기능도 좋고, 연금전환도 된다고

저축성 보험도 아니고, 보장성 보험도 아닌 상품으로 파니까 문제다. 


설계의 실력이 정말 중요함에도 상품 팔듯이 상품이 가진 최대의 기능만을 나열한후 보험료에만 맞춰판다


종신보험의 예정이율 2.5%는 은행 적금과 전혀 다르다. (원금도달이 늦다)


동일 보험료의 경우 납기가 길어진다는 것은, 사망보장이 높아지고, 위험보험료

수금비, 유지비등 사업비가 많이 들고 그래서 환급률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납기를 줄이고, 추가납입을 하고, 무해지 종신을 한다는 것은

사망보장을 최소한으로 하고 사망보장의 기능보다는 환급률을 높이는 실상 저축성 보험이다.


그런데도 그냥 암보험 팔듯이 납기에 대한 고민없이

20년 납으로 설계하고


(사20년납으로  하는 이유가 수당이 제일 많은 탓이 클것이다  5년 10년 짪은 종신보험은 그래도 종신보험이란 이름때문에 팔기는 엄청어려운데 손보상품보다 수당이  훨씬 적기때문에 어떻하든 20년납으로 팔려는 나쁜 설계사들도 많을것이다)


납기기 길어질수록 사망보장에 가장 최적화되었음에도

저축성보험이라 팔고,


유니버설 보험은 추가납입을 해야만 좋은 보험인데도, 추가납입을 하지 않고


무해지 환급형은 중도해지 시 0원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걱정도 없이 20년 납으로 판다.



그리고 최악은 여기에 암등 건강특약까지 넣으면, 해약환급금은 더 떨어지고,

전통적인 종신보험이 됨에도 불구하고, 그래 놓고 저축성 보험이라 이야기한다.


남녀노소 납기가 10년이 넘는 종신보험은 아무리 미사여구를 사용해도

이는 종신보험 본연의 취지에 제일 최적화된 보험이다.

마지막 유고시, 마지막을 책임져주는 보험이며, 20년 안에는 절대 원금이 되지 않는 보험이다.


예전 종신보험은 매달 10-20만 원씩 20년을 모아서, 사망보장의 기능은 물론, 높은 적립금으로

인해 약관대출 등을 활용해서, 가정의 긴급자금, 비상금, 노후 생활비의 기능으로 요긴하게 썼다.

다른 대안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 종신보험은, 정말 다양한 기능의 종신보험이 많이 생겼고,

손해보험사 상품도 굉장히 좋아져서

예전처럼 주계약 5천만 원에 건강특약을 넣은 비싼 종신보험을 가입할 이유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저축 용도에 맞게, 사망보장에 맞게, 건강에 맞게 회사 상품을 고르고 설계를 해야 함에도

그냥 예전처럼 아무 생각 없이 20년 납 종신보험을 팔면서 설명만 요란하다.


은행보다 높은 2.75%(2.5%)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비과세고, 추가납입도 되고, 중도인출도 되고

나중에 연금전환도 된다고 20만 원 30만 원짜리 저축하라고 이야기하는 설계사가 있다면

아니면 이런 설명을 듣고 가입한 상품이 있다면,


정확한 상품 이름과 회사는 어디인지,

몇 년 납인지,

언제 원금이 되는 건지,

추가납입은 되는지, 얼마나 되는지, 환급률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연금전환이 된다면 연금액은 얼마인지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만약 20년 납이라면, 당신의 생각과 전혀 다른

그냥 죽어서 받는 게 제일 좋은 종신보험일 것이다.


죽어서 나오는 종신보험으로 제대로 가입했다면,

납기보다는 사망보험금액이 얼마인지를 아는 게 중요하고


저축으로 가입했다면, 언제까지 보험료를 내야 하며, 원금은 언제 도달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3. 정리


무해지 환급형 종신보험 절판을 앞두고 무차별적 20년 납 설계 및 판매가 예상됩니다.

유니버셜 종신보험의 월 대체보험료 기능을 활용해서, 2년 납이라고 사기 치는 설계사도 있고,

하튼 저축이라 이야기해놓고 종신보험을 파는 나쁜 설계사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습니다.

(사실 나쁘다기보다 모른다가 맞는 표현이긴 합니다)


지금 확인해보고, 어려운 내용이겠지만, 이해될 때까지 다시 읽어보고,

다시는 속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르시겠다면

상품 이름? 몇 년 납? 원금도달 언제?

이것만 기억하셔도 속지 않습니다.

잊지 마세요 ^^




착한보험설계사 섭이의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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