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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Jul 07. 2020

암 진단 90일 면책기간의 의미

보험설계사도 잘 모르는 보험상식

보통의 성인들이 가입하는 암보험의 경우 계약일로부터 90일간의 면책기간이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즉 90일안에 암에 걸리면 암보험금을 받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암보험은 90일 면책 1년 이내 50% 지급이라는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신 회사별로 내용이 다소 다른데, 

어떤 회사의 경우 90일 면책기간만 지나면 감액기간 없이 100% 주기도 하고, 

홈쇼핑 상품 등의 경우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2년 50%로 감액기간을 길게 하기도 하고, 

어린이 보험에 한해서는 90일 면책 조건조차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객님이야 당연히 설마 그리 일찍 걸릴까 생각하겠지만, 

실무를 해보면, 며칠 차이로 보험금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건강검진이 일상화되어있고, 실손 덕분에 병원 가서 검사를 받는 게 어렵지 않다 보니

거의 무증상 상태에서, 편안하게 병원 갔다가 초기 암 진단받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제 두 번째 암보험 지급한 분도, 그냥 혹 제거하러 가셨다가, 

가입하고 딱 1년 며칠 지난 지점에 암 진단을 받으셔서,

이분의 경우는 다행히 감액 없이 전체 보험금을 받으실 수 있었지만, 

계약이 며칠만 늦어졌다면 보험금을 반밖에 못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특히 암보험의 경우 면책기간과 감액조건에 대해서는 꼭 확인해보셔야 하며

가능하면 하루라도 일찍 가입하셔야 하는 이유가 보험료보다도 

사실은 면책기간 그리고 보상의 편의를 위해서죠.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래도 많은 분들이 암에 걸리면 90일 면책 조항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 약관조항 한번 볼까요?


질문> 내가 혹시라도 90일 이내에 암에 걸리면 이 암진단금은 못 받지만, 

그 뒤에, 다른 암에 걸리거나 재발하면 이런 경우에는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대부분 착각하는 부분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약관에, 90일 안에 암 진단을 받으면,

보험금을 안주는 것은 물론이고, 암 관련 특약.. 보험이 무효가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보험료 반환)


무효인 계약이란, 계약이 없던 상태와 동일하며,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계약의 효력은 무효입니다.

(제가 법학 전공자입니다^^)


물론 아주 편법적으로 보험사기 수준으로 보험사를 속일 수 있다면, 다음의 암진단금을 받을 여지도 

있지만, 이건 사실 보험 사기고요. 90일 이내 암 진단 시 보험은 무효가 되고, 이 보험으로 

앞으로는 어떤 암 관련 보험금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단, 이게 또 보험사마다 약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제가 모든 보험사 약관을 보지는 못했고, 제가 주력으로 취급하는 회사들의 약관상으로는 

대부분 이렇게 무효를 명시해 두었습니다.


다만, 한 개의 보험사.. 제가 있던 푸르** 생명의 약관에서는 90일 안 암 진단 시, 무조건 무효가 아니라

고객이 특약을 취소할 수 있다고 하며, 취소를 선택하면, 보험료 반환하며 소멸되고, 취소를 선택하지 

않으면, 보험료를 내고, 보험을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암보험 90일 면책 하나만 해도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이 모든 걸 다 아실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것만 하나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암보험 가입 시, 

보험료와 암진단금이 제일 중요하지만.

90일 면책 조항, 감액기간이 얼마인지도 꼭 확인해보시고, 

설계사에게 정확한 내용 물어보시고 가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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