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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Jul 14. 2020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차이

생명보험 바로 알기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차이를 알고 있는가?

그냥 보험사가 다 똑같다 생각하겠지만, 완전히 다르다.

이걸 알아야 보험을 제대로 가입하고 이해할 수 있다.

( 이 부분은 100% 개인 견해 일뿐, 회사별, 판매채널벌, 그룹별 차이가 다 존재하며 예외는 있다)




생명보험은 말 그대로 '사람'의 '죽고' '사는' 문제에 대하여 대처하는 보험이며,

이를 담당하는 것이 생명보험사다.

생명보험사는 회사 이름에 생명보험사라고 적혀 있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푸르덴셜생명 등 생명이란 이름이 다 있다.


생명보험사의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종신보험'과 '연금'이다.

언제 죽더라도 받는 사망보험금과 죽을 때까지 받는 연금이다.

보장기간이 평생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그래서 보통 생명보험 설계사들에게는, 보험상품을 파는 사람이 아닌

재무설계나, 금융전문가를 지향하며 이를 위한 금융자격증(변액, AFPK, CFP)이 요구되고,

이런 공부가 가능한 설계사를 뽑기 위해, 외국계 생보사들은 학력등에 초대졸 이상등을 요구한다.


(그러나 생보사에도 이런 자격증 없이 보험 상품만을 파는 설계사가 다수있으며, 모두가

재무설계나 금융컨설턴트가 되는 것은 아니다. 국내생보사와 외국계생보사 차이는 존재한다)


그럼 손해보험사는 어떨까?



손해보험은 '물건'의 '재산적' '손실'에 대비하는 보험이며

이를 담당하는 것이 손해보험사다.

손해보험사는 회사 이름에 손해, 화재라고 적혀 있다.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롯데손해, kb손해 등 이름에서 명확히 나타난다.

(생명이란 명칭이 없는 회사들)


손해보험사의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자동차보험'과 '화재보험'이다.

'물건' 즉 '자동차'나 '집', '공장'의 손실에 대한 보장을 주로 하며

각 물건의 '손해율'을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손해보험 설계사들에게는, 자산관리나 금융 전문가라기 보다는

눈에 보이는 '보험상품'에 대한 이해와 판매능력이 더 많이 요구되는 경향이 있다.

손해보험설계님들에게 FC라고 하지만, 재무설계는 손해보험사의 전문영역은 아니다.


특별한 금융자격증이나, 복잡한 재무설계가 아닌 누구나 금방 팔수 있는 '상품'에

대한 이해와 적극성이 더 중요한 자질이기 때문에, 생보사에 비해선 학력이나 진입이나

초기 정착이 상대적으로 쉬운 경향이 있다.


(이 또한 회사별 전문가그룹이나 채널이 다르기 때문에 100% 맞지는 않다. 손보사에도

금융전문가 그룹이나 파트가 분명 존재한다)


즉 생명보험사는 오랜 시간 동안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자산운용'능력이 중요하고

손해보험사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손해율'관리 능력이 제일 중요하다.


보험사 주가가 어떨 때 달라지는를 알아보면 더 명확히 알 수 있다.

생명보험사 주가 기사

생명보험사 주가에는 자산운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금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금리 인하가 발표될 때마다, 생명보험사 주가가 떨어진다는 뉴스를 봤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금리는 계속 떨어질 테고, 예전 팔았던 고금리 상품으로 인한 리스크로, 생명보험사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높다.


자살이 높아지고, 사망률이 높아지거나, 평균수명이 길어져서, 연금 수령액이 높아져서,

이로 인한 '손해율'이 높아져서 생명보험사 주가가 내려갔다는 이야기는 듣기 어렵다.


손해보험사 주가 기사

손해보험사 주가에는  '손해율' 즉 얼마나 보험금을 지급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폭설이 내렸다던지, 교통사고가 급증했다던지 하면서, 손해보험사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뉴스를

들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저금리로 인해, 손해보험사도 타격이 있음은 분명하지만, 그보다도, 언제나 '손해율'이 먼저다.


이상과 같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는 전혀 다른 보험사다.

보험사가 절대 다 똑같지가 않다. 전문 영역이 완전 다른 것이다.

그러다가, 성장의 한계를 느끼던 손해보험사가 실손보험 출시와 함께, 제3보험이라 불리는

암보험 등 건강보험에 진입하면서 손해보험사도 드디어 생명보험사처럼

'장기' '인'보험을 시작했고, 건강보험에 있어서, 생명보험사와의 경쟁이 시작되었다.


'장기''인'보험은 생명보험사에서 먼저 시작했지만, 아프거나 다쳤을 때 당장 보험금을

타 먹는 '실손' '건강' 보험은 구조상 '손해보험사'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긴호홉으로 자산 운용하는 것을 더 잘하는 생명보험사는 순간순간 급변하는

트랜드에 맞춰 신상품을 출시하고,

고객의 니즈를 찾거나  선도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느릴 수밖에 없다.


 자동차, 화재보험을 운용하면서 1년마다 개별 손해율을 계산하고, 보험금을 지급하는

능력이 있는 손해보험사는 이런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서, 실손보험과 건강보험 등에

있어서 생명보험사에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게다가 2018년 이후 메리츠화재의 공격적인 영업에 맞춰서, 수입보험료도 폭등을 하고,

메리츠화재의 성공을 지켜보던 다른 손해보험사들도, 같이 공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점점 더 치열하게 경쟁을 하면서, 서로의 시장을 뺏는 싸움을 하게 되었고 급기야 생명보험사를 능가하게 되었다


그래서 신규계약 창출을 위해, 오히려 예전보다 더 좋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예전에 없던 뇌혈관, 허혈성 등) 서로의 시장을 뺏어오기 위해 '보험 리모델링'이슈가  계속적으로 진행되었다.


대신 생명보험사는 오랫동안 보험료를 받아 운용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관대한 편이며, '손해율'관리가 중요한 손해보험사는

그때그때 회사의 상항에 맞는 보험금 지급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손해보험사는 손해율이 높은, 즉 보험금을 많이 지급한 보험설계사에 대하여

영업정지를 가하기도 할 만큼 보험금 지급을 회사에 피해를 주는 '손실'로 판단하다.


개별 케이스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이론적으로는

상품은 손해보험사가 좋아도 보험금 지급은 생명보험사가 유리할 수 있다.


반면, 이런 손해보험사들과는 달리, ING, 푸르덴셜 등 외국계 기업이 들어왔던 생명보험업계는

길게 자산 운용을 하는 스타일이 쉽게 변하지 않고,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 속에서, 공격적인

상품 경쟁보다는 변액운용, 해외투자 등, 자산운용의 다각화에 더 치중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이런 결과로 당연히 실손보험과 건강보험은, 손해보험사 상품이 훨씬 좋다.

처음부터도 전문 영역이 아니었고, 치열한 경쟁을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매달 매년 치열하게

신상품을 쏟아낸 손해보험사 상품을 이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실손보험과 암등 건강보험은 생명보험사로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암, 뇌, 심장 등 생보사와 손보사의 보장 범위는 확연히 다르다.

생명보험사에선 종신, 정기, 연금만을 가입해야 하고,

손해보험사에선 사망과 연금 이 아니라

당장의 아프고 다치는 것에 대한 실손과 건강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생명보험사에 실손과 건강보험을 넣으면 안 되고, 순간순간 손해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생명사들 중에는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정리하면, 생명보험사에서 잘하는 것, 손해보험사에서 잘하는 것에 맞춰서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죽고 사는 문제에 약한 손해보험사로 다 준비하면, 죽고 사는 문제가 생겼을 때 분명 위기에 봉착하며

당장 아픈 문제에 약한 생명보험사로 준비하면, 큰 병에 걸렸을 때, 생각보다 많이 부족할 수 있다.

(물론 DY 생명처럼, 생보사임에도 건강 상품이 강한 회사가 있기도 하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자산운용 수익이 쉽지 않은 생명보험사가 앞으로는

손해보험사처럼 제3보험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입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그렇게 되면 건강보험은 지금보다도 더 좋아질 가능성도 높고, 신상품 출시는 더 폭발적으로

늘 여지도 많다.


그래서 건강보험을 굳이 지금 더 많이, 길게 보장받도록 할 필요가 없다는 게 나의 견해다.


굳이 오래 보장받는데 비싼 보험료를 쓰기보다, 보장기간은 줄이더라도 당장의 보장의 크기를 높이고

미래 더 좋게, 더 시대에 맞는 상품이 나올 때마다 조금씩 늘리는 식의 보험 가입이 오히려 더

합리적일 수 있다는 게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정리하면

생명보험사 전문영역(사망과 생존), 손해보험사의 전문영역(실손과 건강)을 제대로 이해하고,

각각의 성격에 맞게, 앞으로 변화될 보험시장의 상황에 맞게 보험가입을 할 필요가 있다.



생명보험 마스터

라이프 파트너스 홍창섭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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