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비과세 고금리 저축, 고정금리 연금이라고 가입했는데, 중간에 알아보니 종신보험인 경우
경험해보셨죠? 이 보험이 바로 저축으로 팔기 쉬운 종신보험입니다.
다시는 속지 않도록, 제대로 가입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한번 설명드립니다.
종신보험의 금리는 우리가 아는 적금 금리와는 다릅니다.
쉽게 설명하면, 적금은 원금에서 이자가 당장 붙는 거지만, 종신보험의 금리는 사업비(수수료, 위험보험료 등)가 빠진 보험료에서, 금리가 붙는 것이기 때문에, 종신보험 예정이율 2.5%가 은행의 2%보다도, 10년 20년 이내의 환급률이 훨씬 떨어집니다. (20년 납의 경우, 20년 꼬박 지나도 원금이 안된다)
그래서 이 유니버셜 종신보험은 저축의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사망 시 사망보험금을 받는 종신보험으로 가장 유용한 보험이다.
항상 이야기하듯이 납입기간이 길다는 것은 종신보험에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위 표에서 보듯... 적용이율(예정이율)이 2%가 넘는데도 20년이 되어도
어느 상품도 원금을 넘지 못한다.
그리고 이상하지만, 적용이율이 높다고 해서, 환급률이 높은 것도 아니고,
우리가 아는 적금의 금리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종신보험을 가입하는 데 있어서,
설계사들이 이야기하는 '예정이율', '금리'보다
실제 해약환급금이 얼마인지.. 원금 도달이 언제 되고, 그때부터 얼마씩 오르는지가 중요하다.
(보험사 금리의 정확한 구조는 알 수가 없다)
무엇보다 20년 이상 내는 것은 환급률이 아니라 사망보장금액이 중요한 보험이다.
즉, 월 244.000원씩 총 58,560,000원을 내면, 가입 후 언제 어떤 이유로 세상을 떠나더라도,
2년 이후의 자살까지도 보장을 하기 때문에, 1억 원을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으로 제일 좋다.
보험료를 내는 사람과 수익자를 잘 지정하면,
1억 수십억 수백억의 생명보험에 대해서도 단 1원의 세금조차
내지 않기 때문에, 자산가들의 합법적인 절세 수단, 재테크로 사용되는 것이 종신보험이다.
이 유니버셜 종신보험이,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으로 가입하고자 할 때는
무해지 종신보험보다 유리하다고 하는 것은 바로 적립금에서 일정 금액을
중도인출, 추가 납입을 할 수 있다는 유니버셜, 월 대체(월 공제) 기능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비싸고, 오래 유지해야 하는 종신보험은 보험료 완납이 참 어렵다.
20년이란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생길 수 있고,
일시적으로 월 보험료조차 부담되는 시기가 있을 수 있고,
적립금을 쓰고 싶은 순간이 분명 올 수 있는데,
이를 무해지 종신으로 다 하기에는 너무 위험할 수 있다.
월 대체보험료
정말 좋은 기능인데, 이 월 대체보험료 기능을 악용하는 사례가 너무 많아 정확히 설명을 해보면,
유니버셜 종신보험의 경우 대부분 2년 의무 납입기간을 둔다.
본래는 20년 납이지만, 2년의 의무 납입이 지나면,
전체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일정기간 보험이 해지되지 않고 유지가 될 수 있는 기능이다.
위 보험에서 처럼 본래 244,000원 보험이라면, 무해지 종신보험이나 일반 보험들은
2달 연속 보험료가 미납이 되면 자연 실효가 되지만,
이 유니버설 기능이 있는 보험은 2년 의무 납만 지나면,
적립금에서 월 대체보험료라는 일부의 보험료만 인출이 되면, 보험이 정상 유지가 되고,
보험금을 받은데 전혀 지장이 없다.
물론 2년 정도에는 적립금이 굉장히 적지만,
극단적으로는 5년 10년 정도 냈다면 해약환급금이 이미 50-70%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 보험료를 내지 않더라도 적립금에서 월 대체 보험료가 인출되면서
10년 넘게 보험이 유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특약이 있다면 더 빨리 소진될 수 있다)
이를 악용해서, 5년만 내고 이제 보험료를 안내도 된다.
이후 자녀들이 성장하면 나머지 보험료는 자녀들이 내게 해서,
적은 보험료로 부모의 종신보험을 유지하게 하면 자녀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 (유명 유튜버 설계사 HM)
물론 어느 정도 일리는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월 대체 보험료는 위험 보험료 상승으로
거의 원래의 보험료 수준으로 오르게 되어 있어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분도 있지만),
적립금 고갈 속도가 빠르기에 이 기능은 적립금을 계속 확인해보면서 제대로 사용해야 하고
가능한 한 비상용으로 사용하면 정말 좋은 기능이다.
어차피 약속된 20년 240회분을 다 납부를 해야 보험은 완납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 딱 20년 만에 할 수도 있고,
30년 40년에 걸쳐서 할 수도 있으니 잘만 활용하면 정말 좋다
대신 월 대체보험료 고갈로 해지된 경우는 부활이 안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미납이 된 지 안된지도 알기가 어렵다. 미납이어도 미납이 아닌 것 같은 게 월 대체 보험이다)
그래서 이번 코로타 사태처럼 일시적으로 자금이 어려워지거나,
건강에 문제가 생겼거나(시한부 판정 등) 상황에 따라 보험료 납부를 조정할 수 있기에
참 활용도가 높은 보험이며,
어떤 설계사는 중도 인출에서 보험료를 납부하고, 완납시켜라고도 이야기하는데,
설계사의 도움을 받아, 잘만 활용을 하면 정말 편리한 종신보험이 된다.
(대신 중도인출이나 약관대출을 통해 보험료를 납부하면, 그 금액만큼 사망보험금이 줄어든다)
어려울 때는 보험료 납입중지, 돈이 필요할 때는 중도인출, 약관 대출해서 쓰고,
여유가 있을 때는 추가납입을 해서 저축을 하고, 건강이 나빠지면, 더 이상 보험료를 내지 않고서도
세상을 떠나면 보험금을 다 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240회 완납을 하는 경우 총 납입 보험료는 무해지 종신보험보다 훨씬 비싸지만,
완납을 할 수 있는 가능성, 상황에 따른 보험료 납입의 유연성은 굉장히 높은 보험이
유니버설 종신보험이다. (20년이 아니라 40년에 걸쳐 완납을 할 수도 있다)
<저축기능을 활용하기 - 추가납입 >
공시이율 종신보험 비교
추가납입 100% 시 환급금 비교
추가납입 기능을 활용하면, 추가 납입되는 보험료는 최소의 수수료만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통상 1년만 지나면, 은행 예금보다 금리가 높다.
유니버설 보험의 추가납입은 납부한 보험료의 100%까지만 인정되기 때문에,
이 상품을 크게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따로 적금 예금을 하지 않고, 이 상품에 추가 납입을 한다
(1년 이내 사용할 자금은 무조건 적금이다)
물론 예시표에서 보듯이, 저축기능을 키우기 위해 10년 납 100% 추가납입을 해도...
10년에 겨우 100프로가 되거나 추가납입을 하지 않는다면,
10년 완납이 되더라도 70~90프로 밖에 되지 않는다.
10년 110%가 되는 무해지 종신 보다도 훨씬 환급률이 떨어진다.
다만, 10년 이내 해약하더라도 70% 이상 해약환급금이 있어서 안전하고,
20년 이상 장기로 가면, 추가납입을 최대한 많이 했다면,
무해지 종신보험, 적금보다 환급률이 높다.
그래서 내 상황에 맞는 상품의 선택이 중요하다. 두상품의 장단점이 너무나 다르다.
<5년 단기납 활용하기 >
그리고, 이 상품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기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무해지 종신은 최단기가 10년)
5년 납 예시표
여기에 추가납입까지 하면, 5년 납 적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
무해지 종신보험 10년이 참 좋지만, 5년 납+추가납입 100%를 할 경우 저축의 효과는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