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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Jul 17. 2020

 진짜 제대로 보험 가입하는 법 (실제 가입 사례)

섭이의 보험 설루션

보험 가입하는 법, 보험가입 기준이라고 하면, 

획일적으로, 무슨 근거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고, 남녀노소, 어떤 조건도 묻지도 않고

그냥 실손, 암, 소액암, 뇌혈관, 허혈성 심장 등 3대 진단금, 그리고 수술비만 넣으면 된다고 한다.


관련 이야기는 하도 많이 했으니, 각설하고,

그렇게 가입한 보험과, 섭이의 보험 가입내역을 비교해보고 과연 어느 게 더 진짜 도움이 되는지

각자 생각해보자




가입 내용이 엄청 많다. 믿기지 않겠지만 딱 한 사람이 이번에 가입한 내용이다.

이렇게 번거롭게 복잡한 설계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의를 위해 고객님과 긴 상담을 하고, 

그리고 마지막 조정 작업을 거쳐, 30만 원 남짓 보험료를 가지고 9개의 보험으로 나눠 가입시키는

설계사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자. (30대 기혼 여성, 전문직, 두 명의 아들)


0. 가입 순서.(보험이 아니면 해결 안 되는 큰 위험 순서대로 가입할 것)


1. 사망보장과 후유장해


내가 생각하는 보험은, 섭이의 보험 설계 방법은

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는 보험이 아니면 해결이 안 되는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모든 위험을 보험으로 해결할수도 없고, 보험은 재테크가 아니다. 


살면서 맞닥뜨릴 수 있는 가장 큰 위험은 조기사망이다.

세상을 떠날 때 직전 1년동안 평생의료비의 50%이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조기 사망과 노후사망등 사망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어쩌면 사망보다도 영구 후유 장해가 더 위험하다. 


이 세 가지는 보험이 아니면 절대 해결이 되지 않는다. 

(문제는 아무도 이걸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은 시기의 문제일 뿐 누구나 죽는다. 

게다가 코로나 등 새로운 질병의 등장으로 '죽음'의 공포는 더 높아질 수 있고, 

코로나보다 더 높은 치사율을 가진 질병이 유행할 가능성 (치료제가 없는 병)이

다분한 현대시대에, 가장 중요한 보험은 암보험이 아니라 사망보험이다. 


그래서 가장 큰 위험인 조기사망을 대비하기 위해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 혹시라도 세상을 떠날 때를 대비한 정기보험(1억 5천)과 

젊을 때는 여전히 사고사의 가능성도 높아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까지도 보장이 되는 

재해사망 2억을 넣었음에도 17,900원이다. 


혹시나 20년 안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1억 5천, 사고로 사망 시엔 3억 5천이 나온다. 

여성이라 할지라도 의외로 높은 확률로 60세 전에 세상을 떠난다.

이때 이 보험이 있는 가정과 없는 가정의 차이는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 것이다. 


내 인생의 마지막을 위해, 보험료 부담으로 인해 최소금액인 1천만 원을 준비했다.

물론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1천만원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것까지 다 하기에는

지금 당장의 생활비가 부족하다. 


그리고 어쩌면 죽는 것보다 더 돈이 많이 들 수도 있는 치매등 후유장해를 위해,

종신토록 보장되는 후유장해보험을 준비했다.. 

질병후유장해 2천, 재해 후유장해 1억이다. 굉장히 빈도가 높다. 


이 회사 상품의 특성상 제일 적은 보험료로 종신토록 보장이 된다.


이렇게 가장 중요하지만 ,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그러나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

가장 돈이 많이 드는 사망과 후유장애를 제일 먼저 준비했다. 


2. 진단금과 수술비


100세 만기 비갱신으로는 진단금을 각 3천만 원 준비했다.

회사별 장단점을 극대화하기 하고, 보상의 안정성을 위해 

메이저 보험사 중에서 각사의 특성에 맞게 복합 설계가 이루어졌고, 

진단금의 크기는 내 연봉이라는 기준에 맞게 설정했다. 


병원비가 많이 들지 않는, 초기 진단이 많은 시대에, 과도하게 높은 진단비는 

적절하지 않다, 진단금에 있어 기준을 세우지 않으면 끝도 없다.

그래서 남들보다 적어 보이지만, 내 연봉에 준하여 가장 적절하게 가입했고,


대신 고객님께서 직업 특성상, 지금 불안한 심리상 좀 더 높은 암보장을 원해서,

갱신형 보험을 활용해서, 경제활동기 동안의 보장을 위해 6천의 암보장을 

더 준비했다 (3만 원에 6천.. 이는 시간이 좀 지나서 마음의 평화가 오면

언제든지 해약 가능) 당장 암에 걸리면 총 9천만원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이는 진단금을 대신해서 

가장 보장이 넓은 수술 보험으로 커버를 했다. 

한번 받는 진단금에 비해, 반복적으로 나오는 수술 보험은 굉장히 활용도가 높다. 


보험사 보상 순위를 보험 진단금보다 수술 보험금의 순위가 굉장히 높다는걸 알수 있다

암수술은 줄어들수 있어도 의술 발달과 함께, 각종 장기이식, 용종제거, 인공관절등 

다양한 수술이 빈번하게 이루어 질것이고, 

가장 좋은 것이 바로 생보사약관을 사용하는 수술 특약이다.


이렇게 가장 위험한 보장에 대한 사망 진단금, 수술비를 준비했다.


3. 기타 보험


그리고 세부적으로 상품적으로, 유용해 보이는 담보들로 구성하고, 

약관해석이 어렵거나 지급조건이 굉장히 제한적이면서도, 보장금액이 적은 특약들은

과감히 줄였다. 많으면 좋지만 어차피 걸려도 받기가 어렵다. 


4. 10년 저축성 종신보험


이왕 하는 거 100세까지 보장되는 진단금과 간병비를 대체할 수 있는 입원비를 

좀 더  준비하고 싶어 했지만, 현실적으로 20년 무해지 상품으로 30만 원을 내는 것은

너무나 위험할 수 있어서 말렸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고, 지금보다 지출을 훨씬 늘 것이기 때문에

20년 무해지 상품으로 아무리 좋은 보장이고 지금 가능하다 해도, 더 욕심을 

부리는 것은 무리였다. 


그래서, 그래도 10년 정도는 무탈하게 일을 할 가능성은 높지만, 

혹시 그 이후에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고, 지출은 늘 것이고, 보험료를 못 낼 상황도

있을 수 있고, 지출이 엄청 늘 수가 있어서, 

이를 대비해 좀 더 많은 건강보험을 넣기보다, 저축을 선택했다.


해약의 편리를 위해, 하나 정도는 부족한 종신보험으로도 사용하면 좋으니,

10만 원을 두 개로 나눠서 가입했다. 


5. 결론


이렇게 가입하고 나니, 월 총보험료는 35만 원 정도 된다. 적지 않은 금액이다. 

 

그러나, 해약을 염두에 두고 가입한 갱신형 보험과 10년 만기 저축성 종신보험을

제외하면 20년 동안 묶이는 돈은 월 20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 가정의 경제적 상황상 이 정도는 충분히 가능해 보였고,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한 저축도 준비해둔 상태기 때문에 

완납에 대한 걱정은 줄었다. 무해지는 완납이 안 되는 최악의 보험이다. 


갱신형 암보험을 활용해, 그래도 왠지 걸릴 거 같은 암에 대한 보장을 키웠고,

당장의 진단금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여도, 진단금을 대신할, 수술 보험금과

후유장해보험금, 그리고 사망보험금으로 보완했고, 

내가 걸릴지 모르는 다양한 위험의 각각의 진행 상태에 맞춰서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대체 플랜을 세웠다.


그래서 일찍 죽어도, 오래 살아도, 장해가 생겨도, 당장 큰 병에 걸려도, 

암뇌심장 질환외의 사유로 수술하거나 세상을 떠나더라도, 

골골 100세를 살게 되더라도, 보험료를 내다가 못 내는 상황이 오더라도

이를 다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다. 


물론 보험은 한번에 끝나는게 아니라 일단 이렇게 하고, 또 상황에 맞춰서

계속 보완, 조정을 해야 한다. 


특정 질병에 올인한 보험의 경우, 그 병에 걸리면 최고의 보험이 되지만,

인생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렇게 다양한 위험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고, 총 받는 금액이 더 클 수 있다.


시간이 지나고, 어떤 병이 새로 생겨도, 새로운 보험이 생겨도,

이렇게 튼튼하게 뼈대와 기준을 세워 보험을 준비한 사람은 걱정이 없다.


필요에 맞게, 내 경제 상황에 맞게, 

그때그때 필요한 보험을 조금씩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굳이 또 깨고 넣고 리모델링을 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각 상품별로 저마다의 가치를 가지고 가입한 보험, 

그리고 청구의 편의성까지 다 고려해서 만들어진 설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든든한 마음이 들게 할 것이다.


인간은 대부분은 이렇게 살아간다.


건강히 살다가, 일찍 큰 병에 걸릴 수 도 있고, 완치되거나 심해져서 세상을 떠날 수도 있고

한참 뒤에 재발하거나, 생각지도 못했던 다른 큰 병이 와서 이제 정말 죽을 수도 있고,

입원 수술, 후유장해상태를 거쳐 결국 세상을 떠날 것이다.


당신 가입한 보험은 과연 당신이 맞닥뜨릴 다양한 위험에 대해 얼마나 커버를 할 수 있는가.


3대 진단금만 준비할 것인가? 아니면 이렇게 내 전 인생을 보면서 준비할 것인가?


나는 이게 맞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보험의 기준

라이프 파트너스 홍창섭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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