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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PLUS Jun 29. 2020

[LIFEPLUS] 바다 보석 씨글라스

우리 가치 산다


일상은 소비로 가득합니다. 

건강한 삶 그리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우리 일상을 조금 더 착한 소비로 채워볼까요?


6월의 <우리 가치 산다>는 ‘편견 없는 발견의 가치’ PEACE PLANET입니다.





바다의 보석, 씨글라스


우리나라에서만 한 해 동안 약 18톤의 해양 쓰레기가 버려진다고 해요. 그중 유리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6%로, 약 1톤의 유리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는 셈이죠. 


이 많은 유리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요? 예를 들어, 사람들이 무심코 버린 유리병들은 파도에 휩쓸리고 바위에 부딪히며 날카롭게 깨지게 돼요. 이렇게 깨진 유리조각은 바다의 모래와 함께 파도를 타고 구르며 점점 마모되는데요, 조약돌처럼 부드럽게 동그래진 유리조각을 ‘씨글라스(Sea Glass)’라 부른답니다.



바다 친구 잇슈


PEACE PLANET을 운영하고 있는 김진주 작가는 처음 씨글라스를 봤을 때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라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반짝이는 모습에 반했다고 해요. 작가는 바다의 보석 같은 씨글라스를 사람들에게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귀여운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이렇게 탄생한 ‘바다 친구 잇슈’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어요. 



평화를 바라는 ‘바다 친구 잇슈’의 마음


‘바다 친구 잇슈’의 이름은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어요. 사람들이 외면했던 바다의 유리 쓰레기가 ‘있다’는 뜻과 사람과 환경을 ‘잇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잇슈’는 사람들에게 버려지고, 깨지면서 뾰족뾰족하고 날카로운 마음을 갖고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바다를 만나 산전수전을 겪으며 몸과 마음이 다 둥그레졌죠. ‘잇슈’는 평화로운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환경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바다에서 ‘잇슈’까지 


PEACE PLANET의 아트 상품은 모두 김진주 작가가 직접 제주도, 강릉, 인천을 돌며 수거한 ‘씨글라스’로 만들어져요. 이렇게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것을 ‘비치코밍(Beachcombing)’이라고 하는데요, 해안가를 빗질(Combing)하는 것처럼 꼼꼼하게 살피는 모습에서 유래한 용어예요. 


단, 씨글라스를 모두 작품에 활용하는 것은 아니에요. 모서리가 날카로운 것들은 분류해서 폐기하고 안전하게 마모된 씨글라스만 모아서 꼼꼼하게 세척해요. 세척이 끝난 씨글라스는 오일링과 건조를 반복하는데요, 이렇게 해야 유리 표면에 남아있는 염분을 제거할 수 있어요. 


준비를 마친 씨글라스 위에 눈코입과 표정 그리고 여러 부품을 더하면 ‘바다 친구 잇슈’가 탄생해요. 이렇게 태어난 제품들을 온라인(https://smartstore.naver.com/peaceplanet)과 오프라인 마켓에서 판매하고 있어요. 



편견 없는 발견의 가치


PEACE PLANET이 생각하는 씨글라스의 가치는 ‘편견 없는 발견의 가치’라고 해요. 우리는 쓰임이 다한 물건을 쓰레기라고 부르지만, 사실 쓰임이 다했다고 해서 무조건 쓰레기로 보는 건 편견일지 몰라요. 어떤 물건이라도 새로운 재미와 생각을 담으면 더 좋은 물건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어요. 해변에 버려진 유리 조각이 귀여운 캐릭터 ‘바다 친구 잇슈’가 된 것처럼 말이죠. 



긍정적이고 평화로운 마음을 전하는 ‘잇슈’


김진주 작가는 ‘씨글라스’를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들이라도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조금만 설명하면 자신도 본 적이 있다며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씨글라스라는 작은 물건이 주는 힘을 느꼈다고 해요. PEACE PLANET은 앞으로도 씨글라스를 활용한 아트 상품을 만들면서, 더 나아가 스토리텔링과 전시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에요. 


‘바다 친구 잇슈’를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긍정적인 좋은 영향력을 가진 브랜드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랍니다. 



편견 없는 발견의 가치

PEACE PLANET의 가치를 같이 사세요!




Life Meets Life, LIFE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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