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지 않고, 그냥 진심으로 살기로 했다.

후회하지 않고 살기

by 용작가

열심히 산다. 무엇을 위한 열심인지, 생각할 겨를은 없다.

가끔은 인정이고, 가끔은 돈이고, 가끔은 없다.


열심히 산다. 무엇을 위한 열심인지는,

그 ’ 열심‘이 멈추는 어느 시점에 뒤돌아보며 회상하듯 이름을 붙인다.


열심히 살았을까.

열심이라고 이름 붙인 날들은 사실,

해내야 한다는 압박으로 좁아진 시선 때문에

소중한 것들을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가 남아 숨어버린 날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열심히 살지 않고, 그냥 살기로 했다.


열심이라는 말이 내 시선을 ’오늘‘에서 ‘내일’로 밀어내는 것 같아서.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 텅 비어 버리는 열심보다는 과정과 생명이 있는 그냥의 매일이 나은 것 같아서.

난 오늘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누리고 감사하는 인생을 살고 싶어서.


그런데 ‘그냥‘이란 말이 내 인생에 대한 나의 태도를 보여주기엔 무엇인가 아쉬워서

그냥+진심으로 살기로 했다.


하루하루 그냥 진심으로 나만의 이야기를 써가다 이야기의 끝에 돌아본 인생은

예측할 수 없었던 스토리가 가득한 영화가 될 수도,

소설 같은 스토리가 가득한 수필이 될 수도,

깊이 있는 고요함이 담긴 시가 될 수도,

해학이 가득한 만화가 될 수도,

동심을 유지한 동화가 될 수도,

고민을 녹여낸 철학이 될 수도 있으니,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전력을 다해 웃고 울고 뛰어도 보고 주저앉아도 보며 그냥 진심으로 살아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