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 '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 초등학생 때는 '꿈'이란 게 뭔지도 몰라서 힘들었고
- 중학생 때는 그런 거창한 것보단 친구들이 중요해서 무시했고
- 고등학생이 돼서 생각해 보니, 그동안 방황하거나 공부하는 것 밖에 안 해본 인생이라 그런 걸 가지고 있을 턱이 없었다.
- 대학생이 되고는 찾아보려고 발버둥 쳤지만 꿈은 내가 발버둥 친다고 발견되는 것도 아니었다.
늘 ‘꿈’ 란이 비어있었던 게 아쉬움이었던 걸까?
‘나는 나대로 인생을 살아가면 된다’하면서도 괜스레, '꿈'란이 채워진 사람들의 인생이 더 멋져 보였다. 가지고 싶었다.
‘꿈’을 꿔야 한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은 탓일까?
소중한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순간에도, ‘꿈’이 비어있는 인생이라 부족한 것 같았다.
느 '꿈'란이 채워지는 그런 순간이 내게도 찾아오길 기다렸다.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라는 말이 내겐 더 꿈을 소유하기에 좋은 문장이라서 동사로 꿈을 소유하기로 하고 나니, 내 안의 꿈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꿈이 뭐냐고 물어볼 땐 도무지 생각나지 않았는데, 어떻게 살고 싶은 지 생각하니 참 많기도 하더라.
‘꿈’은 가능하면 크게 꿔라, 그래야 절반이라도 이룬다는 말을 버리고 나니, 그제야 내 안에 큰 꿈들이 보였다.
소중한 것들이 내 곁에 있는 게 당연하지 않음을 알게 되고
소박한 행복은 엄청난 우연들이 모여 주어짐을 깨닫게 되고
가치관을 지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되니
그 모든 게 내겐 ‘꿈’이었다.
매일 진심으로 살아낸 이야기를 쌓아가 언젠가 책을 써내는 게 내 꿈이다.
언젠가, 엄마 아빠와 눈물로 헤어져야 하는 날이 왔을 때, 웃으며 고마왔다고 그리고 사랑했다고 말하며, 지나간 함께 한 시간들이 너무 소중해서 너무 아플 만큼 좋은 시간들을 많이 쌓아가는 게 내 꿈이다.
언젠가, 가정이 생기면, 사랑하는 동반자와 아이들에게 선물과 같은 사람이 되어주는 게 내 꿈이다.
할아버지가 되면, 한적하지만 아이들이 뛰노는 예쁜 동네에서 아이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내 꿈이다.
내가 개발하고 만든 무엇인가를 우주로 쏘아 올리는 게 내 꿈이다.
옳은 것을 선택하는 게 점차 어려워지는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세대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내 꿈이다.
우주에 내가 만든 무엇인가를 쏘아 올리는 게 내 꿈이다.
생각보다 답을 적는 ' ' 공간이 너무 좁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생각보다 '꿈'란이 채워진 내 인생이 그전과는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됐고,
생각보다 내 안에는 많은 꿈들이 자리 잡고 있었음을 알게 됐고,
생각보다 그 꿈에서 내가 멀리 있다는 것도, 꿈은 생기는 것만큼이나 지키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됐다.
꿈이 생겨난 나는
내 안에 새롭게 피어나는 꿈들을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고
내가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