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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지개 글마음 Dec 17. 2021

시대변화에 적응하기


4차 산업 혁명, 코로나, 그리고 디지털화의 가속화

시대가 엄청 빨리 변하고 있다. 유튜버나 책, 다큐멘터리에서 유명한 강사 및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같은 말을 한다. 그 어떤 때보다 코로나를 겪고 있는 최근 2년이 변화의 속도가 엄청나다고. 


그렇다. 

우리나라에서 살다가 외국에 몇 년 살다가 들어와도 '한국이 변화하고 있구나' 정도였지, 이 정도로 숨이 차지는 않았으니 말이다. 40대인 내가 느끼기에도 이 정도인데, 60대 이상의 고령자들은 얼마나 정신이 없을까 갑자기 걱정이 된다. 10대들이나 디지털 원주민으로 태어났고, 20대들은 그래도 컴퓨터와 친숙하게 지냈던 터라 별로 이 변화들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10~20대의 부모인 40대 이상이 문제다. 


최근, 나는 메타버스라는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을 했었는데 수강생들의 80%가 50대 이상이었다. 이 수치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어플 설치하나 혼자 스스로 할 수 없는 그대들이 메타버스라는 신문명을 접하러 두려움을 안고 수강하러 왔다는 뜻은 젊은 세대와 소통뿐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고 살아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 정보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까? 

요즘 유튜브나 서점에 가면 '디지털', '4차 산업'이라는 키워드로 엄청난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래서 더욱 불안해지는 심리가 저절로 생기는 것 같다. 


한국사람들은 머리가 좋아서 그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학습을 잘한다. 

모방도 잘하고 따라잡기도 잘하고 그래서 추월도 잘하는 승부욕을 가진 사람들이다. 

불안심리를 자극하면서 이 와중에도 돈을 버는 사람이 있고, 이 불안을 극복하고자 발버둥 치는 사람이 있다. 


이 변화에 살아남는 방법이 문득 궁금해졌다. 

내가 좋아하는 책 중에 '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이라는 책에서 여행과 목적지를 구분하라는 말이 나온다. 이 시대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걸까? 질문하고 답을 찾는 시간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 인간을 위한 것인지 소수의 지배자를 위한 것인지, 인간을 위한 것이라면 이 변화를 즐기는 방법을 찾아야만 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서있는 위치, 즉 좌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어느 방향으로 가야 목적지에 도착할지 전략을 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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