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면접관)
1. 해설사가 가져야 할 역량이 뭐라고 생각합니까?
질문 들으면서 딱 든 생각. 정확히 내가 지금 면접 보는 직무는 해설사 역할은 하지 않는 단순 안내원인데 이걸 왜 묻지? 어쨌거나 답은 해야 했기에 답변을 했다.
나는 해당 장소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해서 많이 알고 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내용을 줄줄 읊을 수는 없잖는가? 박물관 같은 장소에는 이 장소에 대해 모르는 사람, 조금 아는 사람 심지어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오는 경우도 있다.
나이대와 배경이 다양한 사람 모두를 커버할 수 있도록,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쉽고 간단하게 설명을 하는 게 좋은 거 같다고 했다. (앞에 면접본 분 목소리가 커서 그런지 밖으로 살짝 단어 같은 게 들렸는데 해설자가 어쩌고 저쩌고 해서 저 얘길 왜 하나.. 했는데 이 질문 때문에 그랬나 보다)
그런데 면접 복기하다가 든 생각. 모든 사람을 커버하려고 할 게 아니라 해설을 들으러 온 연령대나 분위기에 맞게 조절해서 해설을 해야 된다, 가 더 적절한 정답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번에 단톡방에서도 비슷한 주제가 나온 적 있는데 이게 거의 정답이었다.
2. 내가 다른 지원자들보다 차별점이 있다면?
작년에 관통사 자격증을 영어로 땄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오면 영어로 설명이 가능하며 일본어도 할 줄 알아서 일본 손님이 오면 일본어로도 설명 가능하다고 했다.
가운데 면접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자기 어필) 1분 내로 하라고 했다.
원래 자기소개할 때 덧붙여서 얘기하려다 그런 분위기가 아닌 거 같아서 못했던 말을 했다. 면접 보러 오기 전에 내가 근무하게 될지도 모를 박물관에 다녀왔다고. 그동안 그 앞에만 지나다녔지 박물관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아담한 건물에 전시 내용도 알찼고 박물관 바로 앞에 공원도 있어서 분위기가 좋았다고 했다. 이런 데서 일하면 더 뿌듯할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