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여행'의 본질적인 성격은?

무엇을 의미하나?

by Spring


여행의 본질은 무엇일까?

특히, 나 홀로 하는 셀프 여행의 본질적인 성격은 무엇일까?


원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던 만큼 다 같이 함께 가는 여행을 좋아했었던 내가,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나 혼자만의 셀프 여행 묘미에도 푹 빠지게 되었던 이유가 무언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지금도 사랑하는 가족들이나 소중한 지인들과 함께 하는 여행 또한 좋아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므로, 셀프 여행도 좋아하게 된 것은 그저 나의 ‘Love List’에 선호하는 항목이 하나 더 추가된 것뿐이리라.


즉, 그룹 여행과 개인 여행은 서로 대체될 수 있는 ‘대체재’ 관계라기보다는 ‘보완재’ 관계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각각의 매력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룹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이나 만족감을 개인 여행으로 대신하여 충족할 수는 없겠지만, 그룹 여행에서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개인 여행에서 보완적으로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하는 나만의 ‘셀프 여행’에서 더욱 채울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다음과 같은 여행의 본질적인 성격에 너무 잘 드러나 있다고 본다.



# 나만의 셀프 여행


= 일상의 벗어남

= 현재 상태의 벗어남

= 일시적인 탈출




혹시 지금까지 살면서 일이 너무 꼬이거나 뒤틀리고 도미노처럼 엎어지는 경험을 한 번쯤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자신들도 모르게 나지막하게 이런 혼잣말을 해본 적은 없는가?


"이번 생은 망했어.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이 상황을.. 이 지경을..
되돌리거나. 탈피하거나.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도저히 없을 것 같아."



'그냥 나는 이렇게 된 이상 될 대로 돼라는 식으로 살아가거나, 목숨이 붙어 있는 이상 이냥 저냥 대충 살다가 가는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 말이다. 이럴 때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실제로 지금 당장 바로 죽을 수도 없는 지경이고, 그렇게 죽을 용기도 없는 사람이라면 이를 위한 차선의 방법이 바로 현재의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이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서 탈출해보는 것이다. 그게 바로 셀프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 나만의 셀프 여행


= 다시 태어남

= 부활(재탄생) 기간...


이라는 개념 말이다.



내 주변의 지인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그 또한 완전한 탈출이나 부활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진정으로 잠시라도. 아주 짧게라도. 다시 태어나는 기분의 그 순간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완전히 혼자서 자신들의 주변 환경을 아주 완전히 이탈하여 변경해보는 방법을 시도해보라고 하고 싶다.


그중 한 가지 방법이 바로,

‘나 홀로 셀프 여행’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고 말이다.


매거진의 이전글'셀프 여행'은 왜 필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