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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업일기
by 여러가지 식품연구소 Jun 24. 2017

창업자가 조심해야할 업체들

도와준다고 하는데 절대 도와주는 거 아니다


최대 5억원 정부 지원R&D자금 거론하면서 크게 도움줄 것 같은 회사 광고를 보고 생각난김에..

이런 식으로 어리버리한 사장님들 돈뜯어내는 회사들 정보를 오픈하면...


1. 방송국

주로 듣보잡 케이블티비에서 연락이 옴.

일단, 법인을 설립하면 법인정보는 공공정보로 공지가 되기 때문에 그걸 보고 연락해온다.

방송국이라고 전화오지만 실은 외주제작사이며..

인터뷰형식으로 방송홍보 프로그램제작해주고 얼마간 찬조비용을 받는다고 함.

개인적으로 봐선 홍보영상 없는 회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방송을 통한 홍보효과는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사실 홍보동영상 찍는 업체 잘 알아보면 더 저렴하게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난 방송국이라고 전화오면 직원한테 "대표님 없다해라"라고 얘기해놓음. 

방송국이라고 해서 혹시? 해봤자 역시인 경우가 100%


2. 검색광고/키워드

검색광고 대행해주는 업체라고 연락오는 경우도 있다.

파격적으로 할인해준다고 뭐.. 그러는데..

네이버는 정책상 이런 대행업체는 금지.

그래서 주로 다음 키워드광고 해준다고 하고 연락옴.

솔직히 다음은 광고효과.. 하나마나임.

다음 검색창에서 동일키워드에 엮인 쇼핑몰 순위 올라가는게 뭐 그리 중요하다고..

네이버만 중요하다. 그래서 네이버는 직접.. ㅋㅋ

어쨋근 검색키워드는 필요시 직접 하면 된다.


추가. 네이버도 공식 대행사가 있긴있다네요. 그런데, 전화오는 업체중 공식인 업체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혹시 그런 전화 받으셨으면 네이버접속해서 알아보는게 확실합니다.



3. 무료 홈페이지 제작.

각 지자체며 지원기관에서 홈페이지 제작 지원사업이 있어서 이걸 알려주며 홈페이지 제작 도와준다고 하는 업체들이 있다.

실제로는 홈페이지 무료 제작해준다고 하면서 연락옴.

이건 주로 창업 1년차때 많이 연락오는데... 아마 2년차 넘어가면 홈페이지는 대략 다 만들어놓는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듯.


이것 역시.. 지원자금은 직접 알아봐서, 제대로 된 업체 선정해서 만드는게 훨씬 낫다.

정부자금 200만원들인 홈페이지가 직접 업체에 의뢰해서 만든 50만원짜리보다 훨 못하다. 공장에서 찍어내듯 그냥 다른 업체꺼 만들어준 틀에다가 우리 회사 정보만 올려서 만들어준다.


요즘은 크몽사이트에서 검색하면 프리랜서로 뛰며 제작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잘 만나면 여기서 하는 홈페이지 퀄리티가 괜찮다.


4. 성희롱예방교육

팩스달면 거의 1주일 한번? 꼴로는 오는 것 같다.

인터넷팩스를 얘네들때문에 없앴다. 

무료팩스수신 건수가 정해져 있는데.. 이딴 걸로 무료팩스가 소진되니 억울할 수 밖에... 물론 스팸신고하면 업체에서 원상복구는 해주는데.. 괜히 귀찮고 손해보는 느낌 든다.


내용은 성희롱 예방교육시켜준다는 건데..

소규모업체는 그냥 대표이사나 경영진, 또는 팀장이 사내 교육자료를 만들어 직접 교육하던가, 문서회람시키면 끝난다.


팩스달면 종이를 얘네들때문에 한장씩 소비하니.. 


참고로, 사무실에 팩스놓았더니 오라는 주문발주서는 안오고 은행대출광고, MRO업체 광고 등등이 오면 속뒤집어짐.


5. 노무 컨설팅

인건비를 줄여준다는 노무 컨설팅 업체도 가끔 연락올때 있다.

가만히 들어보면 고용보험 또는 지자체에서 지원해주는 노무관련 지원제도를 소개해주고 사업에 선정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함.

최근엔 시간선택제 일자리 관련한 컨설팅해준다는 게 좀 있다.

사실 정부사업 따내는 게 계획서 잘 쓰면 되는 일이긴 한데...

요즘 시간선택제 홍보를 많이 해서 그런지...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사업은 따내기가 참 힘들다.

특히 인구 밀집된 수도권지역은 그거 따내는 회사가 참 대단한 회사다. 내가 볼땐 선정기준이 회사 규모인것 같더라. 그래서 진짜 시간제가 필요한 소규모 기업은 제외되고 그보다는 좀 큰 규모의 회사부터 지원해줌. 이건 공무원들.. 나빠요.

지방에 왔으니.. 시간선택제 일자리 TO가 좀 있지 않을까 기대중.

그래서 요번에 한번 신청해볼까 한다.


노무 관련하여, 인건비 지원사업이 꽤 있다.

1인당 1년에 1000만원 정도 지원해주는 사업도 있고..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시 전문연구요원 2인까지 인건비 절반지원해주는 것도 있고.. 파견제 근무 지원 등등..

알아보면 돈되는 사업이 있는데...

굳이 컨설팅업체 끼지 말고 직접 해보면 좋을 것 같다.


6. 각종 정책자금 컨설팅

이건 모든게 다 나쁜 것도 아니고.. 진짜 컨설팅 업체가 필요할 때가 있기도 하다. 웬만한 건 직접 하는 나도 컨설팅업체를 불러다 진행했던 경우도 있었다.


그중 옥석을 가려야할게..

비교적 소규모, 소액의 지원사업은 어렵지 않아서 굳이 컨설팅업체가 없어도 된다. 직접 하는게 훨씬 낫다. 사업계획도 다시 정리하고 정부 자금 시스템도 직접 체득하고...

하지만, 규모가 좀 큰 건 컨설팅업체가 꼭 있어야한다.

그것도 정말 능력있는 업체를 잡아야하고..

최악의 경우 컨설팅업체에 일맡겼더니 자금을 못따오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컨설팅업체중에서도 실력이 좀 못한데가 있다.

쫌 아는 업체의 공장사무실으로 정책자금받아준다고 날아온 팩스가 있었다.

대표가 나보고 이거좀 알아봐달라 하기에 연락해서 만나봣떠니..

정부 공지사항만 딱 아는 거다.

그자금은 받으려면 몇가지 선결조건이 붙는 자금인데.. 그건 알아서 하란다. 에이~ 그것도 해결해줘야 컨설팅이라고 하지.

실제, 자금 받아준다고 햇따가 못받아준 컨설팅업체 제법 많이 봤다. 그러니 자금은 함부로 받아준다고 하는게 아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컨설턴트가 그냥 컨설팅해주고 수수료만 먹으려고 하면 안된다는 점이다.

회사경영단계를 진단해서, 그 회사가 잘 발전할 수 있게 가장 적합한 자금을 찾아서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그게 진짜 정책자금 경영컨설턴트가 할 일이 아닐까?

가만보면 돈받는 루트만 알뿐이지 경영은 잘 모르는 컨설턴트가 제법 많다. 광고하는 업체들 중에도 그런 사람 꽤 많다.

준비가 안되어 있는 업체에 큰 돈 안겨주는 건...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난 컨설턴트가 고객상황을 전반적으로 잘 파악해서 맞춤형으로 해주면 좋겠는데.. 그냥 1회성, 단기적으로 끝나니.. 아쉽네.

며칠전 내가 크게 살려준 어떤 회사...의 경우엔..

내가 재무제표부터 기술확보루트, 정책자금 수령까지 1년정도 맞춰서 해줬더니 투자도 받고 공장도 크게 증축하고.. 상황은 많이 좋아졌다. 이런 컨설턴트 어디 없음? ㅋㅋ


아.. 맞다 투자 유치 컨설턴트.. ㅡㅡ;;;

MBA출신 경영컨설턴트라고 하는데.. 개뿔~ 겉만 번지르르하지..

지금 평가해보면 나보다도 훨 못하다.


위에 여러가지 형태의 업체들을 얘기햇는데...

외로운 경영주 입장에선 누군가 도와준다고 하면 혹하기가 너무 쉽다.

그런 심리를 이용해서 자기 수수료만 쏙 빼가고마는 이런 업체들.. 굉장히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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