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피봇에 대한 단상
사업의 지속을 위한 아이템..
그리고 미래의 대박을 위한 아이템..
양쪽 모두를 가지고 있고, 어느쪽으로 좀더 집중할까 고민해왔다.
얼마전 과제평가갔을때..
백억원넘는 정부 R&D자금을 받고도 매출은 8년간 고작 3억남짓인 과제에서 총괄책임자가 하던 변명은..
"정부시책이 안따라줘서" "시장형성이 아직 안되어" 등등
그말을 듣고, 주어진 성과나 과정을 볼때 극복의지가 안보이고 너무 무책임하다라고 생각해서 점수를 좋게 주진 않았다.
그런 심사자의 관점을 나에게 돌렸을때.. 난 그보다 얼만큼 뛰어난 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니. 오십보백보.
여전히 시장은 형성되어 있지 않고, 정부에서 안도와주는 건 마찬가지. 그런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전보다 좋아진 건..
미래 대박 아이템에 대한 확신이 더 강해졌고..
방법도 좀더 구체화되어 짜놨고..
일부는 스타트되어 어디선가 구체적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그냥 혼자서 쭉쭉 추진하고 있으면 좋으련만..
자꾸 누군가가 와서 가능성을 물어보고, 같이 해보면 어떨까 유혹하기도 하고.. 시대의 흐름도 조금씩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긴 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걸 확 앞서서 질러봐?"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앞서갔더니 따르는자 아무도없더라.. 라는 경험을 떠올리면 앞서서 또 손해보려고?라는 생각이 다시 떠오른다.
미래의 대박아이템이기에 100%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지는 않다.
슬슬.. 준비하다가 언젠가 양질의 변화의 시점이 되면..
그때 변화가 되겠지.
그런 시기가 올때까지는 참 고단한 일상을 살아야할듯.
아니 그런 시기가 오면.. 또 그때 나름의 고단한 일상을 살겠지.
왜 사업해? 그냥 생각없이 사는 월급쟁이가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