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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제조업으로 창업하기 #1

먼저 생각해봐야하는 것들


식품제조업을 온전히 내가 다 관할하여 진행해보니.. 배우는게 참 많다. 다음은 그중 일부...


1. 메이저와 마이너가 있다.


2. 판매는 마이너인데 설비는 상당수 메이저급. 정부에서 강제하여 그럴 경우도 있고, 오너가 자의에따라 메이저급으로 하고 싶어서 그럴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든 회사를 잘 꾸려나가기는 어렵다. 회사가 알아서 무리하는 건 어쩔수 없다쳐도.. 정부에서 강제로 설비놓게 만드는 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영세사업자는 그런 걸 피해 식품을 만들어야하는데.. HACCP 전품목 의무화를 하게되면..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3. 마이너 사업자는 일반적인 대형유통망으로 유통시킬경우 부담해야할 리스크가 꽤 크다. 첨엔 무사하더라도 갑자기 어떤 리스크가 등장할지 모름. 리스크를 지기 싫으면 마이너한쪽에 계속 머물러야한다. 


4. 사람들이 알기 쉬운 유통망으로 유통시키려면 메이저유통망을 가야하는데.. 그러면 그런 급으로 설계된 공장에서 만들어야한다. 한마디로 제대로 된 공장에서 할 것.




지방에 가면 무조건 잘아는 유통망에 걸겠다고 해서..


준비는 하나도 안되어 있는데 무리하여 식품제조업등록을 하는  분들을 종종 본다. 나한테 조언을 구하면.. 에이.. 위험해요. 그렇게는 하지마세요.라고 얘기를 해줄텐데...


설비부텀 해놓고 해결책을 찾으니... 빠져나오기가 힘들다.




경험이란 무시 못하는 거다.


재수없으면 "철컹철컹"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운이 좋으면 부족한 역량에도 빠르게 메이저급으로 진입할 수도 있다. 지금 마이너에 있다면.. 조용히 하던가.. 아니면 빨리 메이저로 업그레이드를 해야한다. 어중간하게 큰 건 리스크가 매우 커져있는 상태이니 빨리 벗어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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