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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를 알아야한다

정신없이 바쁜 창업자가 생각할 것들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불태(百戰不殆)"

손자병법에 있는 유명한 구절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의 전쟁에도 위태롭지 않다.

잘 아는 구절인데 그간 사업에서 활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맨날 내 밖에 있는 경쟁시장, 경쟁자, 소비자 분석만 했지..

솔직히 객관적 관점에서 바라본 나를 분석할 기회는 별로 없었다. 내가 곧 이걸 할거니까 이렇게 할거니까 됐다치고..

미래의 전략을 짰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미래에 되어야할 나는 그릴 수 있는데 오히려 현재의 나는 잘 모르는 구나.. 란 생각이 든다.

현재 할 수 있는 일들, 내 능력들, 시간들.. 잘 분석해야하는데 자꾸 현재가 아닌 멀리 있는 미래만 바라봤기에 막연히 긍정적이기만 했다.

사업에 막연한 긍정은 반드시 현재의 불안을 동반하게 되어 있다. 이번주 들어 이걸 깨닫게 되는 순간...

이래서 내가 계획했던 일이 그동안 잘 안되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현재의 나에 좀더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아이디어 좋고, 가지고 있는 역량 괜찮은데..

현재상황에서 그걸 어디에 어떻게 써야하는지 잘 몰랐다.

현재 놓인 상황을 꼼꼼히 분석해보지 않았고, 잘 모르다보니 당연히 계획했던 일은 잘 안되고, 실망만 계속할 수 밖에...

앞으로는 현재부터 꼼꼼히 잘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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