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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만 해서는 안된다. 가공도 같이 해야...

하림이 갔던 길에서 배울 것이 참 많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발견했는데..

축산업은 가격 폭락이 있지만, 소시지 같은 가공품은 가격 등락이 적다는 것.

이걸 아는 사람은 다들 나도 안다고 할 것이다.

그래. 알만한 사람 다 아는 너무나 당연한 얘기다.

그러나, 아는 거랑 실제 하는 거랑은 틀리지.

역시.. 하림회장님도 여기에 꽂혀서 출발하셨구나...


농축산물이 가공품되려면 표준화와 품질개선이 먼저 선행되어야한다. 두번째는 가격의 전반적 하락을 통한 안정화다..

여기서 다들 막힌다.

우선 표준화하는 방법을 모르고, 품질개선은 더 모른다.

게다가 가격을 더 떨어뜨린다니..

일반 농민이 생각하면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다.

그래서, 다 안다고 해도 여태까지 실천이 안된 것이다.


올해 쌀 쪽에서도 하림과 같은 가공생태계를 만드는 첫 삽을 뜬다.

쌀값을 떨어뜨리는게 목표라고 하니.. 다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가능한 일도 아니고, 설령 그렇게 된다해도 이익이 될 거 없다고 생각하기때문이니까.

오히려 다행이다. 누가 따라할 사람도 없어서 맘껏 떠들고 다녀도 맘 졸일 필요가 없다. 남들이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않을때 일을 계속 키워야한다.


지금처럼 농업을 해서는 농민은 늘 가난할 수 밖에 없다.

더 나아지고 싶다면 반드시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방법을 써야할텐데.. 하. 글쎄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5&aid=000407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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