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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칼로리 식품에 대한 흔한 오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039555

제로칼로리 이슈가 떠서 보니..

혹시 챗GPT로 쓴 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교묘하게 핵심을 피해가서 알맹이가 하나도 안 보인다.


기자는 에리스리톨과 제로칼로리 음료에 쓰이는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를 헷갈리고 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잘못알거나 모르면서 여기저기 외국글 베껴서 퍼나른다. 이게 큰 문제다.


에리스리톨은 당알콜로서 설탕과 비슷한 스케일의 감미도를 지녀 직접 대체하는 대체당류다.

반면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는 물질자체의 칼로리는 일반 설탕처럼 4kcal/g인데. 감미강도가 설탕의 200배~600배가 되어 매우 미량사용하므로 실질적으로는 제로칼로리나 마찬가지인 감미료다.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가 미국 FDA에서 안전하다고 소개한 6가지 감미료에 들어가 있다고 언급했는데. 그럼 에리스리톨은 안전하지 않아서 언급을 안한건가? 그건 아니다. 위 3가지는 고감미도 감미료로서 GRAS인증. 즉 일반적으로 섭취해도 큰문제없이 안전한 것으로 승인된 첨가물이다. FDA가 언급한 첨가물은 GRAS인증 받은 고감미료류 6가지를 언급한 것일뿐이다. 

에리스리톨 역시 GRAS인증을 받은 식품첨가물이라서 안전성을 따지자면 그 6가지 물질이랑 별 차이 없다.


이런 얘기들이 붙어야 비로소 내용이 있는 기사가 될텐데..

그냥 겉만 슥 ~ 훑고 지나간 느낌이다.


의사출신 기자가 작성했다고 "타이틀"까지 붙이기엔.. 많이 아쉬운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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