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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한계

한국 농업 발전이 생각보다 더디고, 혹은 별로 달라지지 않은채 옛날의 후진적 모습 그대로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가끔 농업관련 신문 칼럼에 등장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생각, 발언 등을 보면 그걸 알 수 있다.

문명과 시스템의 발전에 따른 소득증가를 생각하기보다.

상생이나 공유, 가치 등을 먼저 얘기한다.


농업인의 소득증가란 농업전 산업에 걸친 매출구조증가와 부가가치의 증대, 이익실현에서 오는 것이며,

발전의 핵심 동력은 과학과 기술이어야하는 것이 맞는데..

가끔은 그런 것보다도 나눔이나 상생, 공유 뭐 이런 것도 좀 돌아보자.. 라는 식의 말들도 제법 나온다.

나눔,상생, 공유 이런 것들은 발전을 하고 난 다음에 해야 할 이야기고..

가난한집에서 나눔, 상생, 공유 해봐야 서로 싸움밖에 더 나겠나.


쌀이 남아도는 상황이 되었다고 모든 발전이 다 이뤄진 것처럼 여유부리는 사람도 있던데, 절대 그렇지 않다.

제2, 제3의 녹색혁명이 필요하고, 발전하는 과학기술을 토대로 현실을 개혁, 개간해야할 때이지 그냥 나라가 살기 좋아졌고 소득이 선진국반열에 올랐다고 농업도 그렇게 여유롭게 나누면서 살아가야한다는 한가한 소릴 할때가 아닌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실현가능성은 생각하지 않고, 외국에서 얘기하는 거 그대로 들여와 미래는 이렇게 변한다라고 얘기하는 케이스.

20년전에 했던 소리랑 지금 하는 소리랑 별 다를게 없다는 건..

그쪽은 실현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얘기랑 같다.

네덜란드나 미국, 유럽의 농업을 열심히 얘기한다고.. 발전이 저절로 이루어질 턱이 없다.

종사자들이 스스로 노력할 생각을 하도록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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