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유리가면>을 보고..

우주의 진리

by 사랑의 등대

어릴 때, 만화 <유리가면> 보다가 말아서 나머지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니 마침 OTT에 해당 만화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주인공 마야의 집중력과 원하는 것을 향해 가는 열정 등을 보며 배우게 되는 점도 있었고,

애니를 쭉 보면서 마지막을 향해 가는데 이 작가는 우주의 진리에 대해 깨우친 분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유리가면> 최종회의 홍천녀 역할이 매화나무 정령으로 나오는데..

나무와 4대 원소인 물, 불, 바람, 흙.. 이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고 그것이 하나이고,

내가 그 모든 것이라는 대사..

서로를 죽이고 싸우는 것을 멈추고 깨어나라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기억하라는,

그리고 트윈플레임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건가?

하나의 영혼, 영혼의 반쪽.. 서로를 알아보고 영혼을 사랑하는 영원의 사랑.

그리고 이원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물/불, 빛/어둠, 남/녀... 그 둘이 하나, 즉 전체라는 것.


원작이 만화인데.. 만화 내용 치고는 심오한 진리가 담겨 있었다.

과거의 홍천녀역을 가르치고 새로운 홍천녀를 각자 새로이 구축하라는 츠키카케선생의 모습을

뒤로하고 애니는 끝났는데, 그게 결말 같았다. 열린 결말~






화폐의 흐름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경제 전체가 움직이듯이,

지구의 4대 원소(물, 불, 공기, 흙)도 서로 연결되어 있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확장되기도 수축되기도 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균형점을 찾는다.

일맥상통하는 하나의 진리가 신기하게 느껴진다.


태어나면서부터 의식하지도 못한 채, 끊임없이 숨 쉬는 공기..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숨 쉬고 있다.

한 사람이 내뱉는 숨이 다른 한 사람의 들이마시는 숨이 되어주고

내뱉고 들이마시는 무한 반복 루프..

인간은 잠시라도 숨을 쉬지 않으면 생명을 잃는다.

또한, 나무들은 인간이 내뱉는 이산화탄소를 필요로 하고,

그것을 산소로 정화하여 내뱉어준다.

우리 모두는 지구의 공기라는 바다 안에서, 공기로 연결되어 있는 게 아닐까?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물.. 또한 지구의 모든 생명체의 생명수이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생명체들이 말라죽는다. 생명을 잃어간다.

자연은 대기 중에 습기 및 바다의 영향으로 구름에서 비를 만들어 대지를 적신다.


불(태양)은 인간에게 도구를 사용하게 한다.

태양 빛, 태양 에너지가 모든 생명체에게 필요하다.

대지의 흙과 나무와 불을 이용해 도구를 만들고, 집도 만들고,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흙(대지)은 생명창조의 어머니다.

물과 태양, 바람의 도움을 받아 지구상의 생명체들을 창조한다.

비옥한 땅에서 곡식, 과일, 나무, 꽃들이 자라나고

사람, 동물들이 태어나고 삶을 살아가게 하는 터전이 되어준다. 아낌없이 준다.



4대 원소의 연결성,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순환하고 전체를 이루는 것들을 생각하다 보니,

인간은 삶 속에서 참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를 느끼게 되었다.

언제, 어디서나, 늘 곁에 있는 공기..

늘 풍족하게 우리 삶 곁에서 공급해주고 있는 물..

음식과 도구를 만들게 하고 따뜻하게 해 주고 창조하는 불..

아낌없이 우리에게 맛있고 건강한 식량을 또 자원을 제공해 주는 대지..



이 4대 원소가 지구의 생명체에게 아낌없이 끊임없이 언제나 그 자리에서 사랑을 주고 있다.

뭉클한 감동이다. 너무 당연하게 우리 곁에 있어서 오히려 잊고 있는 것들..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고 하지만, 균형에서 벗어날 땐 다시 균형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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