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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사 Aug 22. 2022

유형 찾기는 시작일 뿐이다

마치는 글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며


에니어그램을 배울 때 아홉 유형 외에 날개, 화살표, 하위 본능 등 접하게 되는 개념들이 많다.


그러나 이 책은 각 유형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에너지 그룹이라는 개념과 세 가지 에너지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만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세 가지 에너지는 에니어그램을 배울 때 매우 중요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어느 유형인 것과 상관없이 장, 가슴, 머리에너지는 우리 안에 모두 존재하며 끊임없이 역동하고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 장형은 장에너지에, 가슴형은 가슴에너지에, 머리형은 머리에너지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어 해당 에너지와 관련한 강점과 약점을 많이 안고 있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사람에 따라서 장형도 가슴에너지와 머리에너지를 잘 사용할 수 있고, 가슴형도 장에너지와 머리에너지를 잘 사용할 수 있으며, 머리형도 장에너지와 가슴에너지를 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각 유형의 인간상을 대략적으로 제시했으므로 아홉 유형에 대한 이야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 반복하지만 우리 안에는 모든 고착이 존재하나, 가장 강하고 깊게 박힌 고착이 유형이다.


유형은 변하지 않지만 에너지의 과함과 부족, 흐름과 정체에 따라서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많이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에니어그램 세계에서는 나는 어떠한 유형이냐가 아닌 나는 오늘 어땠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유형 찾기는 에니어그램의 끝이 아니며 시작이다.

이 책을 시작으로 에니어그램과 우리 자신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글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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