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운 마음

오심한 번째

by 예원

몇 주 동안 두려운 마음이 일어나서 이겨보려 애썼더니 두려운 마음이 더 커졌다. 불안감에 성급하게 결정 내리려는 행동도 일어나기 시작했다.


어제는 겨우 잠들었지만 결국 아침 5시에 눈에 떠졌다. 안 되겠다 싶어서 말씀 영상을 하나를 보고 묵상을 이어갔다.


두려운 마음은 실체가 없는데 저항하려 할수록 나만 더 많은 힘을 써야 한다.이럴 땐 어떠한 말이나 행동보다 잠잠히 있어보라고. 먼지가 일어날 때는 움직이는 게 아니지 않으냐고. 목사님의 여러 설교를 듣고 묵상했다.


3시간을 묵상하다 졸다가를 반복하며 출근 준비를 했다.


정말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이 일어날 때 반응하고 입 밖으로 털어내고 몸을 움직이며 쫓아내려 할수록 몸은 더 아팠다. 그리고 두려운 마음은 더 커지고 시야는 더 흐려지기만 했다.


반대로 가만히. 잠잠히. 이렇게. 있으니 감정의 태풍이 지나간 것 같다. 또 어김없이 거센 바람이 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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