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십 두 번째
차근차근 인생을 쌓아가는 정직함을 보면 절로 존중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저마다의 결핍과 고통을 끌어안고 살기 마련인 것 같다. 그럼에도 꾹꾹 걸어간다. 당신도 나도.
그렇게 시간이 쌓여서 두 번째 코스모스, 두 번째 감자다. 우리가 하이얀 코스모스처럼 꽃길만 걷길 바라는 것은 욕심이겠지만 알면서도 그런 염원이라도 하게 되는 것 또한 내 마음이다.
어쩌면 이 염원이 끊임없이 당신을 계속 향해 달리는 힘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염원을 굳이 접지 않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