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네 번째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마운 조카 한 명이 있다. 태어나자마자 중환자실에서 호흡기에 삶을 의지할 때, 온 가족이 눈물로 기도하며 살려달라고 기도한 조카다.
오늘 그 조카 100일이다. 아프지만 말고 건강하고 행복하면 좋겠다는 마음 뿐이다. 이런 마음이 까탈스러운 나에게도 들 수 있다는 건 참 신비로운 일이다.
고맙다. 그냥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줘서. 저렇게 웃고 있는게. 고맙다.
.. 이렇게 사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