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믿음

백 스물 일곱 번째

by 예원


제가 예상할 수 있는 것도 판단할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되돌아 보는 일 밖엔. 삶은 이렇게 일상을 느끼며 사는 것이 전부일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예전에는 삶을 내 힘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현실은 다르네요.


어제까지 확신에 가득 찼던 선택이 다음 날 아침에 이해가 되지 않기도 하고요.

믿음은 허황된 확신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불확실한 현실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삶을 끌어안는 신뢰와 용기라 하셨죠.

나는 이 애매모호하고 불투명한 삶을 그럼에도 믿고 쭉 걸어갈 수 있는가. 또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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