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적인 말, 쓸데없는 가정

#157

by 예원

대학교 시절 친구에게 딱 반나절만 너네랑 백순대 먹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그 때 너 진짜 힘들다면서 많이 울었어 ㅋㅋㅋㅋㅋ 뭘 돌아가. 딱 봐도 지금이 더 잘 사는구만.”


한 순간의 감정이 오늘은 엄청난 크기로 느껴지지만, 사실 다 지나서 멀리서 보면 점 같이 잊혀지기도 한다. 물론 아닐 경우도 있고...


뭐가 맞는건지는 누구 말처럼 죽을 때까지 모를거다. 아니... 삶의 선택에 있어 진실로 맞다 그르다라는 전제 자체가 존재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더욱 이런 저런 가정이 쓸데없이 느껴진다. 지금 이대로 또 이렇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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