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어제 오후 4시부터 머리가 부서질 것 같았다. 처음 느껴보는 종류의 고통이라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최근에 딱히 스트레스받는 일도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아픈 게 참 당황스러웠다.
통증은 몸의 조직 어딘가가 손상돼서 아프다 보내는 SOS 같은 건가. '여기가 아프다. 그러니 쉬라고 좀!' 라면서 살려달라는 외침처럼 들린다. 살아있기 때문에 보내오는 신호들. '아직은 죽을 때가 안됐다. 살아라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