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
최근 일이 있어서...
7살 즈음 그리고 18살에 내 삶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다. 근데 새벽에 갑자기 눈물이 났다. 억누른 마음에 대해 몸이 참지 못하고 반응한 것처럼, 웃긴 일이다.
당시에는 굉장히 자신감 있게 '이런 일에 상처 따위 받지 않는다.' 주변에 말했지만, 미래에 뻔히 예상되는 더 큰 상처를 위해 미리 작은 상처로 땜빵하는 것이었다.
분명 나와 모두에게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은 맞다. 하지만 상처가 아닌 것은 아니었다. 그러고 나서 10년이 넘은 세월을 지나고 나서야 그게 상처였다는 걸 깨닫는다니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