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
언젠가부터 노트로 다스려오던 생각과 마음에 한계가 느껴지기 시작했었다. 그래서 3-4년 전 즈음 종이 노트를 버렸다. 그럼에도 노트만 한 것이 없어, 1년 전부터 다시 노트를 잡았지만 예전 같지 않았다. 그렇게 최근에 정체기가 다시 찾아왔다.
마음이 오르락내리락할 때마다, 여전히 엉엉 울고 낄낄거리고 산다. 예전보다는 일희일비하며 살지 않고 쉽게 흔들리고 쉽게 지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럼에도 더 통찰하는 마음을 갖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 지금의 나에게 어떤 마음과 수단이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 필요가 분명한데 방법을 모른다.
모른 채로 묵상하다 보면 툭하고 또 튀어나오겠지, 그런 막연한 믿음이 있다. 그런데 슬픈 건, 이 와중에 그 툭 튀어나오는 변화가 좀 빨리 왔으면 하는 욕심도 공존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