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중얼중얼

서점이 시끄럽게 느껴진 날

#246

by 예원

며칠 전, 서점에 가서 최근 나온 수많은 책들을 구경하는데 모든 책이 자기 생각에 대한 합리화처럼 느껴졌고 시끄러웠다. 눈을 감고 가만있는 게 차라리 더 좋았다.


여기서 나가 오롯이 나무랑 흙만 보고 싶었다. 가끔 안다는 것이, 모든 걸 알려고 하는 욕심이... 나의 마음을 제한하고 복잡하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모르는 것처럼 새로이 알아가며 살려고 노력도 하는데, 이미 몸에 박힌 수많은 것을 긁어내는 게 항상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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