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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앞자리가 010에서 020으로 확장된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저도 018을 쓰다가 010으로 바꿨지만, 예전에 011이나 018을 고집하던 어른들을 보면서 "아 왜 저렇게 옛날 거에 집착해."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정작 내가 020으로 강제로 바뀐다고 생각해보니 이 상황이 불편하더라고요.
편한 거 옳은 것처럼 그냥 비비고 사는 것. 몸은 늘 그러려고 하지만, 머리나 마음에서 그러는 내가 너무 싫었습니다. 늘 무겁고 게으른 몸을 머리나 마음으로 조절하려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러는 나를 매일 이끌고 살려는 노력을 하다 보면 조금씩 변하겠지. 그런 희망을 놓지 않고 나를 안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습관을 만듭니다. 요즈음에는 그런 용기가 신기하게 생깁니다.
어쩌면 이렇게... 내 인생을 내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전부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요즈음 자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