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중얼중얼

보수와 진보 사이에서

#266

by 예원

보수와 진보라는 구분에 대해서 요즈음 다시 생각해본다. 가끔 누군가에게 너는 보수적이냐 진보적이냐 물을 때 나는 대답하기가 어려웠다. 영역에 따라 다른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한 가지 성향으로 정의하기가 불가능했다.


굳이 비율로 따지자면, 예전에는 진보에 가까웠는데 요즈음에는 다소 보수적인 태도가 강하게 드러나는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여전히 진보적으로 행동하는 영역 또한 존재한다.



뭐 이 긴 얘기의 끝은 결국 나는 아직도 내가 보수인지 진보인지 정의 내리지 못한다는 뜻이다.


다만 달라진 건, 사람들이 보수적으로 지키려 했던 영역이, 또는 거꾸로 왜 기존의 것이 불편해서 진보적으로 개혁하자 의견을 내는지 이해가 되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 오히려 어느 성향이 두드러질 줄 알았는데, 점점 더 내가 어떤 성향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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