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
매번 성장하고 깊이 있게 느끼며 살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런데 몸이 게으르다.
그래서 변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스스로를 옮겨 놓는 실험을 몇 번 해본 적이 있다.
예를 들어,
운동을 하고 싶지만 게으르기 때문에 피티를 돈을 주고 등록한다.
혼자는 명상이나 기도를 잘하지 않기 때문에 오빠가 할 때 옆에서 따라 한다.
그냥 내 속성 자체가 게으르다는 걸 인정해야 할 것 같다.
머릿속으로 지향하는 것들을 행동으로 혼자 옮기기엔
내가 너무 나약하다는 생각을 살수록 더 하게 된다.
그래서 감상적인 위로보다는
배울 점이 많은 동료, 나에게 따끔한 충고를 해줄 수 있는 친구,
내가 조금이라도 서로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동료들에게 애정이 생기는 것 같다.
그런 환경을 찾아 나서야 스스로 의지로는 되지 않던 변화가 조금이나마 가능한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