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중얼중얼

학자금을 갚으면서

#284

by 예원

학자금을 4년간 야금야금 갚으면서 2가지 든 생각이 있어요.


- 당시, 누구도 내 등록금을 해결할 능력이 되지 못했던 상황에 대해서

- 보류된 것들에 대한 체증에 대하여


아이를 낳고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 학자금이 날아왔는데...

"아 이제 끝났나." 싶으면서도 씁쓸합니다.


그래도 갚을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온 것에 대해서.

스스로가 고맙기도 하고.

동시에

내 아이한테는 힘든 이슈들을 보류하면서 살게 하고 싶지 않은데.

이게 제 욕심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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