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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원 Dec 30. 2019

태교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2019년 12월 30일

이 녀석은 제일 친한 친구의 딸이에요.

오늘로 태어난 지 딱 1년 됐고요.



근데 여러모로 나보다 나아요.


어른들 밥을 욕심내지도 않고, 이유식도 차분하게 기다렸다 즐겁게 먹고, 애착 인형도 필요 없고, 공갈 꼭지도 집착하지 않았다고. 헤어질 때는 문 앞에서 즐겁게 인사해요.
어찌 저러나 했는데 행동이 꼭 내 친구 부부를 닮았네요.


어찌해야 좋은 태교를 하지 생각했는데...

그냥 아가는 엄마 아빠 따라쟁이구나 싶고요.
좋은 사람이 되어서 행동을 똑바로 하는 게, 곧 태교구나. 반성의 시간.


아마 바다가 태어나면

제가 바다를 케어하는 게 아니라,

거꾸로 바다가 우리를 성장시켜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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