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
오늘 결혼 후 첫 설이었거든요.
새로운 곳에 가는 것에 대해 엄청나게 스트레스받는 유형이 아니라
압박감 같은 건 없었지만 조금 긴장은 되었죠.
어색한 긴장감은 어쩔 수 없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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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가 얼마나 어색할지 지속적으로 살펴주는 어른들이 계셔서
의외로 제가 예상한 것보다 마음이 쉽게 열렸던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될수록 남의 입장보다는 내 입장을 고수하는 게 더 편하고,
심지어 시댁이라는 곳은 권력을 휘두르기 편한 위치잖아요.
그럼에도 상대방 입장에서 맞춰주는 이모들을 뵈면서
나도 모르게 마음이 열렸습니다.
서로 성향이 다르더라도 말이죠.
결국 관계는 서로의 태도에 많은 영향을 받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