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중얼중얼

딱히 안 좋은 일도 없지만

#332

by 예원

어제는 평소와 비슷한 하루였습니다.

회사에서 마음을 지치게 만드는 일들도 많았지만,

출근, 일과 회의, 동료와 소담을 나누고 마무리하니 괜찮았어요.


그리고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산책하다 운동까지 마치고 집에 돌아왔어요.

기분 좋은 선물도 집 앞에 도착해 있었고요.

괜찮은 하루였죠.


그런데 출산을 앞두고 괜한 마음인지

요즈음 아침마다 너무나 배낭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정처 없이 떠돌며 사람들 사는 걸 보고 싶어요.


삶에는 분명히 루틴이 필요하지만

이 루틴을 주기적으로 깨고 싶은 마음이 찾아오거든요.


딱히 안 좋은 일은 없지만

대단한 건 아니고

불쑥 출근길을 돌아서 가보고,

혹은 반차를 쓰고 무작정 돌아다녀보고. 그냥 그런 것 들이요.


오늘은 찬바람과 햇볕을 쐬면서

출근을 안 하고 그냥 정처 없이 떠돌고 싶네요.


이런 생각들이 몰려오는 날은

마음이 소란스러워서

묵상도 자꾸 머리로 하게 돼서

아침인데도 머리가 맑지 않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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