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
오늘은 출산을 3-4주 정도 앞두고
마지막 근무를 하는 날이었어요.
정리할게 많아서 회의가 3개 정도 잡혀 있었는데 약간 무리다 싶었지만.
임신 9개월이 넘어 10개월 차 되다 보니,
약간 피곤한 상태가 당연해서
오늘도 나도 모르게 그냥 일을 했던 것 같아요.
돌아오는 길에 짐을 싸서 '타다'를 부르고 차로 30분 정도 이동하는데
순간 너무나 깊게 잠이 들었더라고요.
내가 긴장을 그동안 얼마나 해왔는지 새삼 깨닫게 되는 꿀잠이었어요.
이제 다 내려놓고
최소 1년 2개월은 진짜 엄마로의 삶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게
후련하기도 무섭기도 하고요.
제 맘대로 주말에는 무직 상태로 살 거고요.
다음 주 부로
'엄마'로 전업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