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중얼중얼

나를 목도하는 시간

#342

by 예원


당신의 조울을 느낀다.

다른 것보다 그 감정이 느껴지는 내 예민도 문제이다.


역시 내 몸은 아파왔고,

반응을 최소화하며 하루를 조용히 보내기로 했다.

아침 내내 묵상하다, 말기 입덧이 겹쳐 육체적 상태가 더욱 다운되었다. 결국 낮에는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침대에 누워 시간을 기다리기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 시인의 말이 다시 생각난다.

자신의 고통에만 집중하는 사람은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우리는 같이 존재하지만, 각자 외롭게 견뎌내야만 하는 영역이 결국 사라지지 않는다. 나만 아는 나의 모습들을 무시하지 않고, 정면으로 목도해야 한다.


그 시간을 옆에서

똑똑히 목도하고 내 일상에 집중하는데 힘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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