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6
나를 돌아보면... 모르는게 많음에도, 본것을 기반으로 확신이 많아요. 그래서 그것을 덜어내느라 애쓰며 살아요. 자극적인 방법으로, 매년 한달즈음은 새로운 도시에 가서 완전 무지한 상태로 살아보고싶다는 생각을 자주해요 근데 여기서 막 태어난 바다는 모든게 백지라 무엇이든 채워가야 하잖아요. 그 간극이 참 어려울 것 같아요 산후우울증같은건 아니고, 그냥 나는 항상 변하고 있었고. 이번 변화가 너무 극명해서 무슨 사춘기처럼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아요 바다가 많은 질문을 던지겠죠. 나는 그 질문에 더 강력한 꼰대가 될지, 덕분에 다시 살고싶을지 모를 일이고요.
무엇보다 ‘내가 이어온삶의 형태에 바다를 합류시키고 싶은가? 떳떳한가?’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가...
깊게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어떤면은 더 보수적으로, 거꾸로 변화에 대해 겁이 없어지는 묘한 감정이네요 무엇이 참에 가까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