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비상구가 되어줄 아지트를 갖고 싶다

서울사람들#6. 나만의 방, 자유의 방을 찾아서

by 예원

퇴근 길, 나를 포함해 사람들이 모두 이어폰을 귀에 끼고 다니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있다. 생각해보니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내 세상을 넓혀가는 것과 같더라.

늘 이어폰을 끼고 다니는 나를 포함한 수많은 서울사람들

오늘도 귀에 이어폰을 꼽고 퇴근 길 치이고 밀리며 서 있는 모두를 보며 생각한다. 우리.... 언제까지 물리적인 공간이란 개념에 떠밀린채 이렇게 일상이 사라진채 살아가야할까?


#6. 비상구가 되어줄 아지트를 갖고 싶다

서울사람들#6. 나만의 방, 자유의 방을 찾아서


나만의 공간, 나만의 방은 삶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살림이란걸 할 수 있는 원룸하나 얻기 어려운 서울살이에서 나만의 공간이란 사치라고 느낄 때가 많다.




당신의 아지트는 어디인가요?

덕분에 우리는 분위기 좋은 카페, 옥상정원, 서점, 술집 끊임없이 대안의 공간을 찾아다닌다. 이것은 테이블 로테이션이 되지 않아 괴로운 사장님들에게는 최악의 나비효과이자 악순환의 반복이다.


이를 연장해 생각하니 남자들이 차라는 공간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것도 같더라. 우리 모두 환경의 속도와 무관하게 나만의 속도에 맞춰서 브레이크를 걸어주고 잠시 정신적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이 필요한게다. 나만의 일상을 온전히 느껴볼 아지트, 아니 우리의 아지트.

영화<동주>에서 송몽규는 국가가 성립조건이 무엇이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주권 국민 땅이 필요하다했다. 개인의 성립조건? 건강한 몸, 자유로운 정신, 나만의 공간이 오롯이 있을 때 나란 존재가 의미있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