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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원 Jun 13. 2023

하루는 길고, 17년은 짧은 느낌

내가 10년 전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우연히 네이버 블로그에 기록해 놓은 글을 통해 알게 되었다. 10대 후반 부터 한 블로그라 세상에 17주년이래.


갑자기 하루는 길고, 10년은 짧다는 생각이 찾아왔다. 그리고 기록은 잘해두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하루의 시작이 나쁘지 않게 되었다. 


그냥 지나가버린 시간들은 없었구나. 무언가 느끼고 교정하며, 이 순간까지 쌓여왔다는 생각이 드니까. 지금도 귀해졌다. 늘 끝이자 시작인 게 참 이런 뻔한 말들이 왜 이렇게 나에겐 이제야 마음으로 와닿는지.


그럼 오늘도, 아이들 도시락 반찬 만들고 즐겁게 회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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