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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름다운 Jan 17. 2023

TWO MORE HANDS I'VE GOT



의지대로 되는 게 몇 개나 있을까. 

살면서 결심을 몇 번씩 할까. 

몸과 마음이 따로 논다는 생각.

내가 하는 행동이지만 내 행동을 제어하는 어떤 형이상학적 존재의 믿음을 갖게 하는

제어되지 않는 몸뚱이.   



의지대로 되는 게 거의 없다.

살면서 결심을 셀 수 없이 한다. 거의 결심만 한다.

몸과 마음은 원래 따로 노는 거다.

내 행동을 제어하는 주체가 따로 있지 않고서야 이럴 수 없다. 내 몸뚱인데.  



당신들을 제어하려는 또 다른 손들을 몇 개씩 가지고 있습니까?

저는 일단 두 개입니다. 아주 평범합니다. 

결정을 하는 손, 매번 뒤집는 손.

별로 피곤하게 살고 싶지는 않아 어떻게든 두 개로 때워보고 싶지만...




당신들을 제어하려는 또 다른 손들을 몇 개씩 가지고 있습니까?  저는 일단 두 개입니다. 아주 평범합니다.   결정을 하는 손, 매번 뒤집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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