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5월 중순이다. 6월까지라고 못박았던 내 연애의 마지노선을 지킬 자신이 점점 없어진다. 이제서야 당신을 이해하게 되었고, 나를 낮추거나 숨기지 않고도 당신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는데. 그리고 이제서야 당신이 나를 당신의 삶의 일부로 온전히 받아들였고,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었다는 게 느껴지는데. 마지노선 따위 엿이나 먹으라지, 라고 하면서 난 두려움에 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