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 마케터와 퍼포먼스 등 마케팅 직군비교, AARRR, 직무 전망까지
그로스 마케팅이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그로스 마케터와 퍼포먼스 마케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최근 마케팅 업계에서 가장 자주 들리는 질문 중 하나는 “그로스 마케터는 정확히 무슨 일을 하나요?”라는 이야기에요. 과거에는 마케터 하면 광고나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할이 먼저 떠올랐고, 퍼포먼스 마케터나 브랜드 마케터 같은 직무가 익숙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생성형 AI의 등장, GA4·Amplitude 같은 데이터 분석 도구의 확산, UX 중심의 전략 강화 등으로 마케팅의 중심축이 ‘홍보’에서 ‘성장 설계’로 이동하고 있어요. 이런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직무가 바로, 그로스 마케터(Growth Marketer)예요.
그로스 마케터는 단순히 광고 성과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과 유저의 여정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실험을 설계해 비즈니스 전체의 성장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아요. 스타트업만의 실험적인 직무에서 벗어나, 이제는 모든 기업이 주목하는 실무형 데이터 마케터로 자리 잡았죠.
이번 아티클에서는 마케팅의 진화 과정을 살펴보며, 퍼포먼스 마케터, 콘텐츠 마케터, CRM 마케터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드릴게요. 또 그로스 마케터가 대체불가능한 이유부터 그로스 마케터가 꼭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과 AARRR 퍼널에 대한 내용까지 모두 담았어요. 이제 막 그로스 마케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분들도, 커리어 전환을 고민 중인 분들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지금부터 데이터 기반 마케팅의 핵심, 그로스 마케터의 세계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Chapter.1
그로스 마케터의 역할과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마케팅’이라는 개념이 시대와 기술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부터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마케팅을 흔히 광고를 만들거나 브랜드를 알리는 활동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보다 훨씬 넓은 개념이에요. 마케팅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제품을 기획해 제공하며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전 과정을 설계하는 전략적인 일이죠.
마케팅의 개념은 시대 흐름과 기술 발전, 소비자의 행동 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진화해왔어요. 20세기 초에는 생산만 해도 팔리던 시대였기 때문에, 마케팅의 핵심은 ‘어떻게 더 많이, 더 싸게 만들 것인가’였어요. 이후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마케팅은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검색광고, SNS 콘텐츠, 리타겟팅 등 다양한 기법들이 등장했죠. 마케터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누구에게, 어떤 메시지를, 어떤 채널로 보낼지’를 정교하게 설계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광고 성과 중심의 접근이 많았어요.
하지만 최근에 단순히 클릭 수나 전환율만으로는 고객을 제대로 이해하고 성장시킬 수 없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그로스 마케팅이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그로스 마케터는 고객의 전체 여정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실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설계하는 역할을 해요. 단순히 광고만 잘하는 사람을 넘어, 데이터 분석과 실험 설계, 제품팀과의 협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한 시대가 된 거죠. 그렇다면 기존 마케팅 직무들과 비교했을 때 그로스 마케터는 어떤 점에서 다른지 다음 챕터에서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Chapter.2
그로스 마케터를 이해하려면 먼저 ‘마케팅 직무’ 안에서도 어떤 역할들이 있는지, 각 직무가 어떤 목표를 중심으로 일하는지부터 구분해볼 필요가 있어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마케터’는 하나의 직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략, 콘텐츠, 운영, 분석 등 다양한 역할이 있고, 사용하는 도구나 협업 방식도 꽤 다르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퍼포먼스 마케터, 콘텐츠 마케터, 브랜드 마케터, CRM 마케터, 그리고 그로스 마케터까지 대표적인 마케팅 직무 5가지를 한눈에 비교해 볼거예요.
퍼포먼스 마케터는 디지털 광고 성과를 극대화하는 일을 해요. 광고를 집행하고, 성과 데이터를 분석해서 ROAS(광고 수익률), CPA(획득 비용) 같은 지표를 개선하는 게 핵심이에요. 빠른 피드백을 받아 실험하고, 숫자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강하지만, 광고 밖의 유저 경험이나 제품 자체의 개선에는 상대적으로 관여도가 적을 수 있어요.
콘텐츠 마케터는 브랜드의 ‘첫 인상’을 만드는 사람이에요. 블로그, 뉴스레터,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저의 관심을 끌고, 브랜드로 유입시키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일을 하죠. 중요한 건 단순히 ‘잘 쓰는 글’을 넘어서, 검색 트렌드, 타깃 니즈, 브랜드 방향성까지 고려한 전략적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직접적인 전환보다는 유입과 브랜딩에 더 초점을 둔 상위 퍼널 직무라고 볼 수 있어요.
브랜드 마케터는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정의하고, 일관된 이미지로 전달하는 사람이에요. 광고보다는 브랜드 캠페인, 슬로건, BI, 톤앤매너 같은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설계하죠. 브랜드 마케팅은 수치보다 사람들의 인식과 감정에 영향을 주는 일이 주된 업무로 즉각적인 전환보다는 장기적인 브랜드 자산을 쌓는 데 집중해요.
CRM 마케터는 이미 유입된 유저를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역할을 해요. 즉, 리텐션(유지율)을 높이고, 유저가 우리 서비스를 꾸준히 이용하도록 만드는 거죠. 예를 들어, 로그인 리마인드 알림, 장바구니 푸시, 회원 등급 혜택 같은 맞춤 메시지 시나리오를 기획하고 운영해요. CRM 마케팅은 퍼널의 하단에서 가성비 좋은 성과를 만드는 영역이에요. 그로스 마케팅과도 시너지가 굉장히 큰 직무예요.
그로스 마케터는 퍼포먼스, 콘텐츠, CRM 같은 특정 퍼널에 집중하지 않아요. 유저 여정 전체를 바라보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험하고 최적화하는 사람이에요. 유저가 우리 제품을 처음 접하고, 사용하는 전 과정에서 어디서 이탈이 일어나는지, 어떤 행동이 전환으로 이어지는지를 분석하고 개선하죠. 광고를 직접 집행할 수도 있고, 제품 기능에 대한 실험을 제안할 수도 있어요. 즉,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설계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지금 많은 기업들이 가장 주목하는 마케터가 바로 그로스 마케터라고 할 수 있어요.
이렇게 마케터마다 집중하는 영역과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 좀 의외셨나요? 이제 그로스 마케터가 왜 다른 마케터들과 조금 다른 시야와 역할을 가지는지 감이 오셨을 거예요. 그렇다면 다음 장에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그로스 마케팅의 핵심 개념에 대해 이야기할 거예요.
Chapter.3
마케팅 관련 콘텐츠나 트렌드를 보다 보면, 요즘 유난히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하나 있어요. 바로 ‘그로스 마케팅(Growth Marketing)’이에요. 이름만 보면 ‘성장을 위한 마케팅이구나’ 싶은데 실제로는 무슨 일을 하고, 기존 마케팅이랑 뭐가 다른지 잘 와닿지 않는 분들도 많죠. 그렇다면 그로스 마케팅은 ‘무엇’을 위한 마케팅일까요?
전통적인 마케팅이 “고객에게 알리는 것”, 디지털 마케팅이 “고객을 타깃팅하고 유입시키는 것”에 초점을 뒀다면, 그로스 마케팅은 훨씬 더 넓은 시야로 고객의 여정을 바라보는 전략이에요. 단순히 유저를 데려오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에요. 처음 제품을 접한 순간부터 가입하고, 사용하고, 구매하고, 재방문하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과정까지 고객의 전체 여정을 분석하고, 그 안의 이탈 지점을 찾아내고, 계속해서 개선해나가는 게 그로스 마케팅의 핵심이에요.
즉, ‘한 번 팔고 끝’이 아니라, 고객을 더 오래, 더 자주, 더 깊게 제품과 연결시키는 구조를 만드는 것. 그게 바로 그로스 마케터가 하는 일이에요. 일련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데이터 기반의 실험’이에요. 데이터 자체는 객관적인 사실이지만, 분석 과정을 통해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데이터의 가치와 의미가 결정되는데요. 그로스 마케터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끊임없이 실험하고, 실패하더라도 빠르게 피드백을 받아 개선해요. 이런 방식은 흔히 애자일(Agile) 방식이라고도 부르죠.
이제 그로스 마케팅을 실무에서 어떻게 실행하는지 보여주는 핵심 도구인 ‘AARRR 퍼널’을 살펴볼 거예요. 이 퍼널 하나만 제대로 이해해도 그로스 마케팅이 기존 마케팅과 얼마나 다르고, 왜 요즘 모든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지 감이 오실 거예요. ‘AARRR 퍼널’, ‘실험 설계’, ‘지표 분석’ 같은 어려워 보이기만 하는 말들이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기존 마케팅 방식과 어떤 점에서 본질적으로 다른지 하나씩 풀어드릴게요.
Chapter.4
그로스 마케터의 사고방식을 구조화한 프레임워크 그로스 마케팅을 가장 잘 설명하는 모델이 있어요. 지금 이야기 할 데이브 맥클루어(Dave McClure)가 제안한 AARRR 퍼널이죠. 스타트업 씬에서는 ‘해적 퍼널(Pirate Funnel)’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려요.
AARRR은 위 표와 같이 유저의 여정을 5단계로 나눠서 분석하고, 각 단계에서 어디서 이탈이 발생하는지, 어떤 지점에 개선 기회가 있는지를 파악하게 도와주는 도구예요. 기존 마케팅은 보통 Acquisition(유입) 단계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그로스 마케터는 이 다섯 가지 퍼널을 전부 관리하면서, 제품 자체의 성장 구조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예시로 좀 더 쉽게 설명해 볼게요.
광고 클릭률은 높은데 회원가입률은 낮다?
→ Activation 단계에서 문제가 있다는 뜻이에요. 랜딩 페이지 UI/UX를 개선하거나, 첫 경험을 더 매끄럽게 설계해야 해요.
회원가입은 잘 되지만 다시 방문하지 않는다?
→ Retention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에요. 푸시 알림, 이메일 마케팅, 제품의 리텐션 포인트를 분석해 개선해야 해요.
유저는 많지만 수익이 낮다?
→ Revenue 단계 최적화 필요한 상황이에요. 프리미엄 상품 구성이나 업셀링 전략을 촘촘하게 설계해야 해요.
이처럼 AARRR 퍼널은 문제의 위치를 빠르게 진단하고, 실험과 개선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성장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어요. 광고 효율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분명히 있어요. 하지만 제품 안에서 사용자의 여정을 최적화하고,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통해 구조를 개선한다면, 한 번 유입된 고객이 계속해서 제품을 사용하고, 지인에게 추천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게 되죠.
정리하자면 그로스 마케팅은 그런 “지속 가능한 성장 엔진”을 만드는 전략입니다. 광고 비용을 점점 더 올려야만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제품 그 자체가 마케팅이 되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 이게 바로 그로스 마케터의 목표라고 정리할 수 있어요.
퍼포먼스 마케팅과 그로스 마케팅을 혼동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둘 다 데이터 기반이고, 성과 지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아래 표를 보면 본질적으로 적용 범위와 사고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어요. 퍼포먼스 마케터는 채널 최적화에, 그로스 마케터는 제품 최적화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차이가 바로 그로스 마케터가 ‘대체 불가능한 직무’로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해요.
Chapter.5
다양한 마케팅 직무 중에서 유독 그로스 마케터만 ‘대체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건 흔하지 않아요. 그런데도 많은 기업들이 이렇게 말해요. “그로스 마케터는 꼭 필요한데, 정말 찾기 어려운 인재예요.” 도대체 왜일까요?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해요. 그로스 마케터는 조직 내에서 ‘성장의 허브’ 역할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에요.
기존 마케터가 캠페인을 집행하고 성과를 분석하는 데 집중했다면, 그로스 마케터는 문제를 정의하고, 실험을 통해 해답을 찾는 사람이에요. 문제 발견 → 실험 설계 → 개선안 도출 → 성과 분석의 사이클을 반복하면서 제품 자체의 성장을 이끌어내기 때문이에요. 광고나 콘텐츠를 잘 만드는 마케터는 많지만 문제의 원인을 정의하고 해결까지 이끄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로스 마케터는 단순 실무자가 아니라,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전략가로 평가받는 거죠.
그로스 마케터가 일하는 방식
<문제 발견 → 실험 설계 → 개선안 도출 → 성과 분석>
1) 문제유저 이탈률이 높다 → 왜 이탈하는지 데이터 분석 → 가설 설정 → A/B 테스트 설계 → 개선안 적용 → 결과 재분석
2) 특정 기능 사용률이 낮다 → 온보딩 과정을 뜯어봄 → 유저 퍼널 리디자인 → 반응 측정
그로스 마케터는 단순히 마케팅팀의 일원만은 아니에요. 오히려 팀과 팀 사이를 오가며 조직 전체를 연결하는 사람에 가깝죠. 데이터를 보기 위해 데이터 분석가와 협업하고 실험을 적용하기 위해 개발자와 소통하며 유저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디자이너와 논의하고 나아가 PM·PO와 함께 제품 전략을 세우기도 해요. 즉, 고객의 목소리와 데이터를 조직 전체에 연결해주는 ‘허브’ 같은 존재에요. 그래서 그로스 마케터는 조직 안에서 가장 전략적인 마케터로 인정받아요.
요즘 채용공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문구가 있어요. 바로 ‘고객 및 데이터 기반의 전략 수립 , 성과 분석, 실행까지 가능한 분’이라는 자격 요건이에요. 이 자격 요건을 쉽게 풀어보면 단순하게 ‘감’이 아닌 ‘데이터’로 일하는 마케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뜻해요. 그런 점에서 그로스 마케터는 감이 아니라 수치로 가설을 검증하고, 상상이 아니라 실험으로 기능을 개선하며 직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유저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는 거죠.
이런 마인드셋은 지금 기업들이 가장 간절히 원하는 역량이고, 특히 스타트업, SaaS, IT 업계에서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 데이터를 활용해 의사 결정을 내리고, 업무 지식을 쌓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를 갖춘 마케터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추세예요.
그로스 마케터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이거예요. ‘광고’를 만드는 게 아니라, ‘제품’을 성장시키는 사람이라는 점! 대부분의 마케터는 유입을 만드는 데 집중하지만, 그로스 마케터는 이렇게 생각해요. ‘유저가 들어왔을 때, 어떻게 더 오래 머물게 만들까?’’ , ‘어떻게 더 자주, 더 깊이 제품을 사용하게 만들까?’ 하고 말이죠.
그로스 마케터는 제품 자체의 구조와 흐름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일을 마케팅의 일부로 보고 있어요. 이건 마케팅, 개발, 기획 중 어느 한 부서만으로는 커버할 수 없는 역할이기 때문에 결국 그로스 마케터만이 맡을 수 있는 고유한 자리가 되는 거죠.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가 확산될수록 그로스 마케터는 단순히 퍼널을 개선하는 걸 넘어서, 제품의 방향성과 비즈니스 전략을 함께 설계하는 역할로 확장될 거예요. 실제로 많은 기업에서 그로스 마케터는 그로스 리드 → PO → PM 혹은 → 데이터 분석가 → 비즈니스 전략가로 커리어를 끝없이 확장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이런 그로스 마케터가 되기 위해선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다음 챕터에서는 그로스 마케터가 반드시 갖춰야 할 실무 역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드릴게요.
Chapter.6
그로스 마케터로 일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하나하나 짚어보면 충분히 준비할 수 있어요. 가장 먼저 중요한 건 데이터를 다루는 능력이에요. “마케터도 SQL을 써요?”라고 놀랄 수 있지만, 유저 데이터를 직접 들여다보려면 SQL 같은 기본 분석 도구는 꼭 필요해요. 여기에 Amplitude, Mixpanel 같은 분석 툴을 더하면, 유저가 언제 들어와서 어디서 이탈했는지를 퍼널 단위로 자세히 볼 수 있어요. 단순히 '몇 명 왔다'가 아니라, '왜 이탈했는가'를 파악할 수 있게 되죠.
그리고,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어떤 변화가 효과 있는지를 실험하는 능력, 즉 A/B 테스트도 중요해요. 버튼 색, 문구, 화면 구성 등 아주 사소한 차이도 실제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 차이를 테스트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게 그로스 마케터의 일상이에요. 여기에 분석 결과를 팀과 공유하기 위해선 Tableau나 Looker Studio 같은 시각화 툴로 보기 쉽게 정리하는 역량도 필요하죠.
그로스 마케터는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인 동시에, 팀과 함께 일하는 커뮤니케이터이기도 해요. 실험 결과를 다른 팀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복잡한 데이터를 쉽게 설명하는 능력도 정말 중요해요. 결국 중요한 건 툴을 몇 개 아느냐보다,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실험을 통해 해결하느냐예요. 지금은 조금 낯설 수 있지만, 질문하고 실험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그로스 마케터의 사고방식이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거예요.
Chapter.7
이제 마케팅도 더 이상 ‘감’으로 통하지 않아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여정을 설계하고, 실험을 통해 제품과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그로스 마케터가 지금 기업들이 가장 찾는 핵심 직무로 떠오르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전략적인 역할을 맡기 위해선 단순히 개념을 아는 걸 넘어, 실제 데이터를 다뤄보고, 실험을 설계하며, 유저 행동을 분석하는 실무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죠.
국내 유일 실전 중심 데이터 기반 커리큘럼 <멋쟁이사자처럼 그로스 마케팅 부트캠프 2기>는 단순하게 이론만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기업의 비즈니스 문제를 직접 해결하며 성장할 수 있는 부트캠프에요. 그로스 마케팅 부트캠프 2기에서는 총 2개의 IT 플랫폼 기업이 자사 서비스를 둘러싼 실제 비즈니스 과제를 경험할 수 있어요. 단순한 모의 과제가 아니라 마케팅 에이전시의 실무 방식을 압축 경험하며 실제로 기업의 성과에 기여하는 가시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른 경험이 될 거예요.
지금 시작하면 올해 하반기에는 데이터와 제품을 깊이 이해하는 마케터로 성장할 수 있는 커리어의 첫걸음을 함께 성장할 수 있어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그로스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나만의 경쟁력을 키우고 싶다면, 아래 배너를 클릭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