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잘- 일하기 위한 멋사만의 문화
우리는 회사에 갑니다. 그리고 일을 합니다. 동료들과 함께 말이죠.
최고의 복지는 동료다!!라는 그 흔한 말이 대변하듯 성장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함께 합류하게 된 모든 멋사인들에게도 함께 일하는 동료는 정말 중요합니다. 때론 혼자서 할 수 없는 업무를 함께하며 성장하기도 하고, 어쩔 땐 개인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던 다양한 트리거인 인사이트를 공유함으로써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확장시키기도 하죠.
하지만 초창기 멋사는 여느 성장하는 스타트업과 비슷하게 가파른 성장에 발맞춤 하기 위해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분들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업무에만 몰두해야 하는 환경으로 점차 변해갔죠. 그래서 실제론 내 주위 동료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업무적 문제점에 닿아 허우적거리고 있는지 알 수 조차 없었습니다. 마치 이런 이야기를 주위 사람들에게 꺼내는 것조차 하나의 일이 되는 상황이랄까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브랜드팀만의 문화였던 *인사이트 데이가 멋사 전체로 확장되어 2019년 12월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인사이트 데이는 인사이트가 가득한 하루를 기획하여 함께 경험하고 공유하는 멋사만의 성장을 위한 월간 행사입니다.
* 인사이트 데이는 인사이트가 가득한 하루를 기획하여 함께 경험하고 공유하는 멋사만의 성장을 위한 월간 행사입니다.
2019년 12월 첫 인사이트 데이. 모두 자연스럽게 인사이트를 늘리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우리 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과도 어우러져 정말 즐거웠던 첫 번째 인사이트 데이였던 만큼, 다음 인사이트 데이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졌습니다.
그렇게 그다음 인사이트 데이를 기다리던 모두에게 갑작스럽게 밖에 나갈 수 없게 막는 친구가 찾아왔는데요. 바로 '코로나19'입니다. 멋사인 모두가 조심하고 또 조심한다면 피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좀처럼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인사이트 데이가 진행되지 못했고, 점차 다른 사람과의 대화 시간을 가지는 것 마저 조심해야 하는 시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1년 반 정도의 시간을 지나 멋사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거스를 수 없이 언택트 시대에 익숙해진 모두는 [각자의 일을 잘- 할 수 있었지만], [함께 일을 잘- 하기 위해선]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다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멋사에겐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더 많은 이야기와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한 순간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인사이트 데이는 다시 부활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코로나 상황에 맞는 철저한 가이드가 확장된 형태로 말이죠.
그럼 인사이트 데이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한 달에 하루 다섯 시간을 인사이트로 꽉 채우기 위해 진행되는 인사이트 데이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볼까요?
인사이트 데이는 멋사인들의 인사이트를 늘려주고 사람들이 잘 어울릴 수 있는 하루를 기획하는 핵인싸로부터 시작됩니다. 핵인싸들은 인사이트 데이를 기획하면서 어떤 인사이트를 멋사인들에게 공유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죠.
핵인싸가 준비한 인사이트 데이는 두 번째 주 금요일에 오픈 되게 되고 그 인사이트 데이를 멋사인들이 한 주간 충분히 확인하고 검토한 뒤에 세 번째 주 금요일 오후 2시 일괄적으로 신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마지막 주 금요일, 신청한 인사이트 데이를 멋사인들이 즐기러 떠나게 되는 것이죠. 특히 인사이트 데이 신청 시에는 각 팀이 골고루 분배될 수 있도록 팀별 참가 인원이 제한되게 됩니다.
사실 인사이트 데이는 이 후기 시간이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각 팀을 떠나 새로운 동료들과 인사이트를 쌓은 그 하루를 프라이드 미팅에서 다른 멋사인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데요. 다른 인사이트 데이 팀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듣다 보면 따로 있었지만 같이 있었던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되죠.
과연 그렇다면 인사이트 데이의 그 본연의 취지처럼 하나 되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을까? 인사이트 데이를 만들었던, 그리고 즐겼던 멋사인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Sangmo
어떤 인사이트 데이를 다녀오셨나요? 그리고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었나요?
Soobin
'지구를 지키는 하루‘라는 제목의 인사이트 데이를 다녀왔습니다. 말 그대로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먹는 것, 입는 것, 사는 것을 고민해보고 실천하는 하루였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써스테이너블 해빗(Sustainable Habit)’ 이라는 공간에 갔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매장 입구에서부터 재활용 의류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었고요, 가게의 모든 것들이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탁자나 의자, 컵으로 구성되어있어서 언행일치를 잘하는 가게구나 감탄했어요. 카페 안에는 작은 서가도 있었는데 모두 친환경과 관련된 책들로 큐레이션 되어있었고요. 그 서가에서 기념으로 ‘정원 생활자의 열두 달’이라는 책을 구매했습니다.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이 계신다면 빌려드릴게요.
Sangmo
첫 인사이트 데이를 다녀온 소감을 말해주세요!
Soobin
우선 서로 다른 팀에서 모인 분들과 처음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자리여서 저에게 더 뜻깊었던 것 같아요. 일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같은 팀원들끼리만 친해지게 되고 그러다 보면 다른 멋사인들에게 인사 한마디 건네는 것도 어색해지게 되는데, 인사이트 데이를 통해 아이스브레이킹이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입사 후 두 달 만에 경험한 인사이트 데이라 저에게는 이 행사 또한 온보딩 프로세스로 느껴졌는데요, 이런 따뜻한 온보딩을 바탕으로 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업무 협력 요청이 오고 가거나,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Sangmo
어떤 분들이랑 새로운 대화를 할 수 있었나요?
Soobin
우선 커뮤니티 사업부의 소현님! 커뮤니티 사업부는 디자인팀 바로 옆에 위치한 사업부인데도 평소에 교류가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데 인사이트 데이를 통해 커뮤니티 사업부에도 드디어 친하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분이 생겼다는 점이 가장 기뻤습니다. 디자인팀은 현재 B플랫폼의 유저 경험을 극대화한 서비스를 설계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기존 회사의 서비스를 운영해 온 커뮤니티 사업부의 노하우가 절실한 상황이거든요. 커뮤니티 사업부 분들의 소구점이나 Painpoint를 잘 따라가기만 해도 서비스 설계에 있어서 훌륭한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인사이트 데이를 통해 생긴 소현님과의 인연이 참 많이 소중합니다. 그리고 플랫폼 사업부의 석재님도 새롭게 알게 된 소중한 인연이지요.
플랫폼 사업부는 디자인팀과 긴밀하게 협력해서 일하는 부서임에도 석재님과 개인적으로 대화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인사이트 데이를 통해 교류가 생겨서 기뻤습니다. UIUX디자이너와 개발자는 긴밀한 협력을 하는 만큼 마찰이 생기는 일도 많을 수밖에 없는데, 이때 상대방이 어떤 성향인지 미리 알고 있다면 서로 감정적인 대응이나 상처 없이 성공적으로 논의를 잘 마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석재님과의 교류도 저에겐 반가운 기회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셋을 훌륭하게 잘 이끌어주시고 이 모든 것을 기획하신 상모님께는 그저 무한 감사일 뿐이지요! 감사합니다 상모님!
Sangmo
그 외에 인사이트 데이 이후에 바뀐 점이 있나요?
Soobin
인사이트 데이 이후에 바뀐 점은, 조금 더 환경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검색을 조금 해보니, IT회사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IT회사가 지불하는 탄소배출권 비용이 타 분야 기업 대비 상위에 속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컴퓨터를 꺼버리면 아예 일을 할 수 없고… 어떡하나 고민했는데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첫걸음으로 메일함 청소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쌓여버린 정크 메일을 청소해주면 그만큼 클라우드 용량 차지를 줄일 수 있어서 전력 소모가 덜하다는 이야기였는데요, 그 기사를 보고 당장 메일함을 정리했답니다. 이것 외에도 요즘 업사이클링 잘하는 브랜드가 누가 있나 관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Sangmo
정말 잘~ 기획된 완벽한 인사이트 데이에 참가하신 것 같습니다^^
Soobin
^^,,,
Sangmo
인사이트 데이 주제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Dongkeun (A.K.A. JoCoding)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한 스마트팜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하였습니다. 코딩 교육 회사답게 직접 코딩을 통해 필요한 IT 디바이스를 만들어보는 경험을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아서 선정했어요! 제가 코딩을 좀 더 쉽게 알려주는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로 회사 내에서 콘텐츠 팀으로 멋사인들에게 쉽게 코딩을 알려주는 활동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았거든요.
Sangmo
사실 저도 그 인사이트 데이를 신청하려다가 할 수 없었는데 혹시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Dongkeun (A.K.A. JoCoding)
인사이트 데이 구성원들 모두가 보이는 반응은 우선 가볍게 코딩을 하고 그대로 디바이스가 움직이는 모습들이 신기해했고 또 뿌듯해하였습니다. 태수님이나 이화님의 경우는 프로그래밍을 일부 할 줄 알고 있으면서도 신기해 하셨어요! 심지어 참가하셨던 태수님이 말하길 "이렇게 재미있는 걸 모르고 살았던 그동안의 내 인생이 아깝다" 라는 말을 하실 정도로 재미있어하였습니다.
Sangmo
진짜 인가요? 사실 확인이 가능할까요?
Dongkeun (A.K.A. JoCoding)
쉿,,,
Sangmo
첫 인사이트 데이를 만들고 함께 한 소감을 말해주세요!
Dongkeun (A.K.A. JoCoding)
콘텐츠 팀이 최근 엄청나게 많은 업무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무척이나 바빴어요, 그리고 저희 팀은 보통 플랫폼 팀과 협업을 중심적으로 하다 보니 그동안 다른 팀과 이야기 나눌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함께 업무 외적인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고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Sangmo
어떤 분들이랑 새로운 대화를 할 수 있었나요? 그리고 인사이트 데이 이후에 바뀐 점은 있나요?
Dongkeun (A.K.A. JoCoding)
브랜드팀에 미준님, 개발팀 태수님, 커뮤니티팀 이화님과 함께 할 수 있었는데요. 인사이트 데이가 아니었다면 특별히 말할 수 있는 거리나 기회가 많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결국, 인사이트 데이 덕분에 계신 분들과 함께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인사이트 데이 이후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태수님이 인생에서 몰랐을 무언가를 알려드린 것 같아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Sangmo
???
멋사에는 물리적인 거리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항상 함께 성장하고 있는 커뮤니티 사업부의 광주팀은 있습니다. 인사이트 데이 후기를 영상으로도 만들었죠.
사실 최근 코로나 확산 추이가 심각해짐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어 다시 한번 인사이트 데이는 기약 없는 일시중지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료들과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멋사 구성원들 모두가 코로나가 끝나길 간절히 더 바라고 바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Edited by BRAND TEAM (Sangmo)
Photo by BRAND TEAM (Mijun, Sangmo)
Video By COMMUNITY DIVISION (Ye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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