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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멋쟁이사자처럼 Sep 29. 2017

우리가 갔던 나라들 (2/2)

여기도 가고 싶고, 저기도 가고 싶고, 거기도 가고 싶다

앞의 글에 이어서, 미국, 멕시코, 쿠바, 아이슬란드, 헝가리의 짧은 이야기들. 



- 여섯번째 여행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Lake 타호

프로그래밍 교육단체 멋쟁이 사저처럼은 한국에 이어서 미국에서도 진행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학교마다 다르지만) 3월에 시작하여 7월에 마무리 된다. 마무리 하고 나면 Google 오피스에서 하루종일 프로그래밍을 하는 기회를 얻는다. 이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 우리는 태국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 


멋쟁이사자처럼 UCLA, UC Berkeley 학생들과 함께

업무차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긴 했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 작업까지 하기엔 물가가 너무 비쌌다. 도심 숙소 가격도 상상초월이고, 코워킹 스페이스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행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여기말고, 아무도 모르는데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지인들에게 여기저기 장소를 추천받았고, Tahoe 호수가 좋다고 해서, 그 근처 New Washoe City라는, 완전 처음듣는데로 출발했다.


샌프란시스코 방 2개 가격으로 빌린 집 2채

여기 조용하고 좋았다. 이 집은 우리가 여행하면서 구했던 집 중에서 가성비가 제일 좋았다. 집 2채에, 한쪽은 2층집이고, 넓은 마당도 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노을이 지는 마당에 앉아서 바라보는 호수는 정말 아름다웠다. 


그러다가 뉴질랜드에서 1차 시도에 실패했던 "남미 진출"이 떠올랐다. 



- 일곱번째 여행지 멕시코 칸쿤

우리는 남미 재도전을 시작했다. 


뉴질랜드에서 남미로 못 넘어갔었으니, 북미를 통해서 남미 내려가기로 했다. 남미를 가기 위한 경유지로는 멕시코가 딱이였다. 그래서 큰 고민 안하고, 멕시코로 이동. 


멕시코 대도시가 위험하다는 말이 너무 많아서, 우리는 가장 관광지스러운 칸쿤으로 이동했다. 



- 여덟번째 여행지 쿠바

이제 멕시코에서 남미로 넘어가면 딱인데, 그 타이밍에 미국에서 만난 친구가 했던말이 떠올랐다. 


"쿠바가 진짜 최고야."


쿠바랑 미국이 최근에야 화해모드가 되었기 때문에, 쿠바는 아직 미국의 손길이 닿지 않은 나라라고 했다. 그는 쿠바 꼭 가보라며, 어느 방향을 쳐다봐도 다 영화 속 한장면 같다고 했다. 


1900년도 중반에 멈춰있는 나라.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나라. 

헤밍웨이가 머물며 노인과 바다를 썼던 나라. 


그래서 결정했다. "너 믿고 쿠바 한번 가본다!"


그리고 쿠바행 비행기표를 끊었다. 숙소도 다 잡았다. 그러곤 쿠바로 넘어가기 직전에 SKT에 전화해서 데이터 로밍을 신청했더니, "고객님 죄송한데, 쿠바는 데이터 로밍이 불가능한 나라입니다."........


아마존 웹 서비스 접근금지

쿠바에서 인터넷 연결 너무 힘들었다. 어렵게 인터넷 연결을 해도, Gmail도 안되고, 아마존 웹서비스도 안되고, 페이스북은 계정 차단 당하고, 업무 진행이 원천 불가능. 그래서 예정을 바꿔서 쿠바는 딱 일주일만 머물기로 했다. 


이제 쿠바찍고 남미로 넘어가려는데..



- 아홉번째 여행지 아이슬란드

우리가 쿠바에서 출국하는 날짜에 남미로 가는 비행기가 거의 없었다. 


쿠바 코 앞이 남미인데, 당시 비행기 일정으로는 파나마시티를 찍고, 어딜 또 찍고, 어딜 또 찍어야 남미 대륙을 밟을 수 있었다. 그래서 쿠바 바로 아래 자메이카(야만!)를 가려고 했는데, 자메이카를 가기 위해서도 파나마시티를 찍고 와야했다. 

이동 가격도 비싸고, 비효율적이였기 때문에 남미 2차 시도도 포기했다. 


남미는 유럽을 거쳐서, 아프리카를 돌아, 그 다음에 넘어가기로 했다. 

그러면 유럽 수많은 나라중에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우연히 검색한 아이슬란드 풍경 사진 하나에 완전 꽃혀서, "이건 뭐 고민 할 가치도 없다. 아이슬란드다"로 결정.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아이슬란드 꼭 가세요. 두번 가세요. 

말과 글이 필요 없습니다. 

아이슬란드 사진 몇개 보고 "에이 뽀샵 좀 했겠지"했는데, 진짜 인터넷에 굴러다니는 사진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아이슬란드 돌아다니면서 첫 3-4일은 현실 감각이 없어질정도로 "우와.."만 하다가 하루가 가요.


아이슬란드 사진 몇개를 맛보기로 풀면..

어릴때 꿈과 환상의 나라는 에버랜드라고 배웠는데, 아이슬란드였다. 



현재 우리는 아이슬란드를 떠나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막 도착했다. 아이슬란드 다 좋은데 물가가 너무 비싸서, 마음이 좀 불편했기 때문에 유럽중에 물가 싼 곳을 찾아서 헝가리로. 


지금까지 두편에 걸쳐서 10개 나라를 가볍게 언급했는데, 다음편에서부턴 각 나라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자세히, 그리고 최대한 재미있게! 풀어볼까 한다.


그때까지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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