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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뮤지컬
3월 9일. 에피, 너를 아프게 했던
오늘의 뮤지컬, <드림걸즈> - 'Listen'
by
위버
Mar 9. 2024
1960년대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보컬 그룹 슈프림즈가
1961년 오늘 데뷔했습니다 !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의 실제 모티프가 된 인물이 바로 이 팀인데요.
당시 빌보드 탑100의 1위 곡을 12개나 가진, 최고의 인기 그룹이었죠.
하지만 이 팀의 멤버 다이애나 로스, 마리 윌슨, 플로렌스 발라드 중 대중들이 다이애나 로스에게 특히 열광하자
음반사 모타운이 원래 플로렌스 발라드였던 리드보컬 자리를 다이애나에게 주려고 하면서 불화가 생깁니다.
이를 다룬 작품이 <드림걸즈>고요.
실제로는 이 불화를 음반사와 다이애나 로스가 적극적으로 주도했고, 그로 인해 플로렌스 발라드는 결국 탈퇴한 후 생활고와 마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32살의 젊은 나이에 마감했다고 해요. 반면, 다이애나는 솔로로 데뷔해 승승장구해왔죠.
하지만 <드림걸즈>에서는 이야기가 다르게 전개됩니다.
드림걸즈의 멤버는 디나, 에피, 로렐.
그 중 다이애나와 플로렌스를 모티프로 한 인물은 각각 디나, 에피예요.
극중에서 디나는 리드보컬 자리 뿐 아니라 원래 에피와 만나고 있던 음반사 사장 커티스의 마음까지 가져갔고
그로 인해 에피와 갈등을 겪게 되는 것은 같지만
실제와는 달리
, 뮤지컬에서는 디나가 에피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또한 아티스트들을 마음대로 통제하고 곡을 빼앗는 커티스에게 저항하고, 곡을 빼앗긴 에피가 노래를 되찾는 것을 돕죠.
이런 드라마와 파워풀하고도 마음을 울리는 넘버들로 이 작품은 1982년 토니상에서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최우수주연배우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2006년에는 비욘세, 에디 머피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크게 인기를 끌기도 했죠.
그리고 미국에서 이 영화를 다시 뮤지컬로 만들고자 했고, 이것이 한국의 OD컴퍼니에서 진행되어 2009년에 초연을 올립니다. 이 때 디나 역에 정선아, 에피 역에는 홍지민, 차지연이 캐스팅되었었어요!
그래서(?), 오늘 소개할 곡은 다름 아닌
'Listen'입니다.
제목을 보자마자, 비욘세의 목소리가 떠오르시나요?
바로 그 곡 맞습니다.
영화 <드림걸즈>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명곡 중 하나인 'Listen'이 오늘의 넘버예요.
앞서, 현실과 달리 디나와 에피가 다시 마음을 열게 되는 설정을 소개했는데요.
그 때 나오는 넘버가 바로 이 곡이랍니다.
63년전 오늘 데뷔한 슈프림즈는 갈등의 불씨를 꺼뜨리지 못했지만,
그래서인지 더 이 곡이 듣고 싶어지네요.
참 익숙한 비욘세의 Listen도 좋지만
한국 뮤지컬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한국 버전에서의 Listen으로 한번 추천합니다!
정선아와 홍지민의 목소리로 여러 음원 사이트에서 들으실 수 있어요:)
-
에피, 너를 아프게 했던 나를 용서해줄 수 있을까
…
디나, 힘겨웠던 지난날 원망도 했어 많은 시간
견딜 수 없이 외로웠던 날들 나 혼자 서는 법을 배웠어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그 힘을
뮤지컬 <드림걸즈> - 'Listen' 中
-
https://youtu.be/zs8ef2WyYN4?si=NEdFSzAhCbEk0R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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