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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우성 Jun 15. 2021

인터널 브랜딩의 두가지 목적

인터널 브랜딩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짧게 기술해본다. 


브랜딩에 대한 방향이 외부가 아닌 기업 내부를 바라보게 될 때 그것을 인터널 브랜딩이라 부른다. 개인적으로 인터널 브랜딩은 크게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에게 브랜드가 지향하는 방향은 무엇인지 우리 브랜드만의 다움은 무엇인지를 전파하여 한 방향을 바라보게 하는 것과 내부 직원들도 자신이 몸담고 있는 브랜드의 팬(보통 애사심이란 표현으로 주로 쓰이기도 한다)으로 만드는 것.

 

첫 번째는 문서화된 가이드와 그것을 리마인드 할 수 있는 주기적인 미팅 등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선 브랜드의 미션과 브랜드다운 모습을 명확히 정의해야하고 그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사내에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29CM에 있을 당시에는 이런 목적을 이유로 브랜드북을 발행하여 브랜드다운 모습을 매우 구체적인 방식으로 직원들에게 전달했었다. (아래 링크 참조) 


두 번째의 경우에는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내 생각엔 하나밖에 없다. 혹자는 회사의 좋은 복지와 처우 혹은 기업문화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것과 직원들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브랜드의 팬이 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그보단 자신이 속한 브랜드의 외부 인지도가 높아지고 오히려 외부 팬들이 늘어나 그 반응이 직원들에게 하나 둘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때(그것을 온몸으로 체감하게 될 때) 이것은 해결될 수 있다. 자연스럽게 나 자신도 내가 속한 브랜드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져 브랜드의 팬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주변에서 나를(내가 몸담은 브랜드를) 인정해줄 때 오는 감정은 그 영향력이 클 수 밖에 없다.


즉 인터널 브랜딩을 위해선 브랜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직원들에게 전달하여 서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게 하는 것과 결과적으로 직원들 마저도 우리 브랜드의 팬으로 만들어 스스로 브랜드의 전도사가 되게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외부 브랜딩 활동과 인터널 브랜딩은 별개의 것이 아닌 오히려 굉장히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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