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DSLSM
이번 글에서는 생산의 두번째 단계인 프레스(Press) 단계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아이디어가 나온 시점에서, 프레스는 꼭 해결해야 할 과제였습니다.
초안으로는 아이디어를 강조하기 위해 '직접 밀어서 사용하면 어떨까?' 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실제 사용하고자 하는 금속 소재로 테스트를 하며,
두꺼운 금속판을 손으로 미는 것은 꽤 힘들고, 정확한 기울기를 맞추기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일정한 기울기와 간편한 사용을 위해, 금형을 맞춰 프레스 작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프레스 작업이 금형으로 확정되면서, 테두리를 올리는 작업이 진행하는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프레스용 금형은 사출 금형보다 다행히 저렴하지만, 그래도 금형은 금형이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지인분의 소개와 발품을 팔아서, 잘 만들어주실 수 있는 생산 파트너를 만나 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와 샘플 작업을 하면서 제품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퀄리티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산 협력 업체를 만나 관계를 쌓는 과정이 중요하였습니다.
제품도 결국 사람 손을 거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같은 업체에 같은 방식으로 진행해도 디테일한 퀄리티가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 협력 업체와 좋은 관계를 쌓는 것 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생산에서 가장 많은 시행착오와 문제가 되었던 3단계 코팅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