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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도 백조 Mar 14. 2024

냐옹 언덕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고개를 돌리고

냐옹이를 쳐다보라

세상의 어떤 것에도 의지할 수 없을 때

냐옹이에게 기대라

저편 언덕처럼

슬픔이 그대를 손짓할 때

냐옹이에게 걸어가라

세상의 어떤 의미에도 기댈 수 없을 때

냐옹이 배짤에 손을 얹고

냐옹이에게 기대라

냐옹이에게 의지하되

다만 냐옹이의 소유가 되지 말라



-류시화 시인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중 "저편 언덕" 패러디 시





언제나 내 곁에 머물러 주는 냐옹이에게 바치는 시.

일상에 매일 미소짓게 해주는 나의 천사들, 오늘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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